"7개국 90개 네트워크 바탕, 가치 창출·글로벌 성과 낼 것"

사진=차바이오그룹
사진=차바이오그룹

차바이오그룹은 연구개발(R&D) 사업화 총괄 부회장에 권세창<사진> 전(前) 한미약품 대표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권 신임 부회장은 차의과학대 특훈교수도 겸직한다.

권세창 부회장은 한미약품의 신약 개발을 이끈 대표 주자로, 사노피ㆍ얀센ㆍ일라이 릴리ㆍ미국 머크(MSD) 등에 대규모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을 하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1986년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동물자원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한미약품에 합류해 연구센터 소장, R&D 총괄 대표 등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글로벌 신약 프로젝트를 지휘했다.

특히 권 부회장은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이자 약효 지속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1000여개가 넘는 특허를 출원했다.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비만ㆍ당뇨 외에도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관여했다. 또 한미약품이 개발한 랩스커버리 기반의 바이오 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아울러 권 부회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R&D정책위원회 위원장과 약사제도위원회 위원장, 한국응용약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권세창 부회장은 "35년 동안 쌓아 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차바이오그룹의 R&D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7개국 9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차병원과 차바이오그룹의 산ㆍ학ㆍ연ㆍ병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 및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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