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스트 기준 4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처방액 96억
오리지널 품목 전월대비 8% 원외처방액 줄어
지난달 출시된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 후발약 경쟁에서 보령이 승기를 잡았다. 한미약품이 뒤를 이어 선전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4월 다파글리플로전 성분을 포함한 단일제와 복합제 전체 원외처방조제액은 약 96억 5096만원을 기록했다. 약 90%에 이르는 원외처방액은 오리지널인 포시가와 직듀오서방정이 차지했다. 포시가 원외처방액은 약 47억원, 직듀오는 약 40억원이다.
90%의 시장을 지켜냈지만 포시가와 직듀오의 처방액은 전월인 3월 95억원 보다 떨어졌다. 약가인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후발약 공세에 매출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외처방 절대금액은 미미하지만, 보령과 한미약품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 트루다파와 복합제는 1억 4667만원 수준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고, 한미약품 다파론과 복합제의 원외처방액은 약 1억 1521만원이었다.
동아에스티 다파프로와 복합제의 원외처방액은 7581만원이었다. 동아에스티는 포시가의 프로드럭인 다파프로를 경쟁약보다 빠르게 출시했지만 특허침해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싸움을 한 탓에 선점효과를 누리지는 못했다. 실제 4월까지 누적 처방액이 약 1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의 엑시글루와 복합제 원외처방방액이 7397만원, 경동제약 다파진과 복합제는 7105만원으로 집계됐다.
포시가 후발약은 특허소송을 제기한 회사들에 한해서 단일제와 복합제 149품목이 4월 8일 동시 등재됐다. 특허소송을 하지 않은 회사들 품목들은 한 달 늦게 5월 출시돼 포시가 후발약들의 경쟁은 상반기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