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심, 상한금액 조정 약제 심의 예정…적용은 6월 1일부터

애브비의 JAK 억제제 '린버크'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가 사용량 약가연동 협상에 따라 상한 금액이 인하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상한 금액 조정 약제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적용은 6월 1일부터다.

린버크서방정 15㎎은 2만10원에서 1만9831원으로 상한액이 조정된다. '유형 가' 협상으로 등재된 신약으로, 동일 제품군 청구액이 약가 협상 예상 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한 경우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간 약가 협상을 통해 상한 금액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베믈리디는 '유형 나'를 통해 약가가 3535원에서 3370원으로 인하된다. 유형 나의 경우 유형 가에 의해 상한 금액이 조정됐거나 유형 가 협상을 하지 않고 최초 등재일 혹은 상한 금액이 협상을 통해 조정된 날로부터 4년이 지난 동일 제품군의 청구액이 전년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했거나, 10% 이상 증가했으며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일 때 해당된다.

한국BMS제약의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는 자진 약가 인하를 신청했다. 바라크루드 0.5㎎은 3064원에서 3030원, 1.0㎎은 3470원에서 3430원으로 조정된다. 대웅제약의 '베믈리버정'은 2828원에서 2473원으로 인하된다.

한국얀센의 인터루킨 억제제 '트렘피어프리필드시린지주'와 '트렘피어원프레스오토인젝터주'의 상한액은 158만8853원에서 158만916원으로 내려간다.

반면 조정 신청과 퇴장방지의약품 생산원가 보전에 따라 11개 품목의 약가가 인상된다. 수급 불안정을 겪었던 변비약인 삼남제약의 '마그밀정'과 조아제약의 '마로겔정', 신일제약의 '신일엠정'의 약가가 오른다. 새한산업의 '스타빌라이지드세레텍주'도 조정 신청이 수용돼 17만원대의 상한액이 19만9000원으로 오른다.

한국페링제약의 '펜타사좌약' 등은 퇴장방지의약품 생산원가 보전에 따른 약가 인상 조정이다. 펜타사좌약은 1552원에서 2046원으로, 제일제약의 제일리도카인주는 503원에서 578원, 멕쿨주는 171원에서 202원, 제일제약의 아스코르브산주사액은 186원에서 199원, 휴온스의 아스코르브산주사는 300원에서 342원, JW중외제약의 파무에이주500㎎은 2815원에서 3197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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