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머크,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시설투자 논의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이후 성사된 두번째 면담

보건복지부가 글로벌제약사 머크 그룹 주요 임원진들과 만나 제약바이오 인력양성과 시설투자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벨렌 가리호(Belen Garijo) 머크(Merck KGaA) 그룹 총괄 CEO, 프랑크 스탄겐베르그 하버캄프(Dr. Frank Stangenbreg Haverkamp) 머크 그룹 최고경영위원회 의장,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이사 등 머크 그룹 주요 임원진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자리는 작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2022 세계 바이오서밋' 이후 머크 그룹 고위 임원진과 성사된 두 번째 면담으로서, △머크 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략, △한국 정부의 제약·바이오 육성 전략, △한국과의 발전적 협력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시간이었다.

특히, 머크 그룹은 한국 내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투자와 관련 한국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 내 과감한 규제혁신과 기술개발(R&D) 정책은 머크 그룹 내 글로벌 투자 결정에 중요한 고려 요소라는 점을 전했다.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제2차관은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블록버스터급 신약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6대 제약 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머크 그룹과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벨렌 가리호 총괄 CEO는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3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 중에 있다"며 "머크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으로서 한국 내 제약 및 바이오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의 산업 협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크 그룹 면담 참석자
머크 그룹 면담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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