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역시 연동 인하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의 약가가 인하된다. 포시가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역시 연동인하된다.

염변경 후발약들과 동일하거나, 상한금액 차이가 크지 않아 오리지널과 후발약 간의 경쟁이 5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0일 결정신청 약제와 기등재 약의 상한금액을 서면 심의했다. 

포시가는 지난 4월 1일자로 급여기준 확대와 사용량-약가연동 등의 이슈로 상한금액이 760원에서 734원으로 인하됐다. 

이후 4월 7일 특허만료로 후발약들이 등재되면서 5월 1일자로 또 한번 약가가 인하된다. 기존 약가의 53.55%로 조정된 후 1년간 70% 가산이 적용되는데 상한액은 514원이다. 

이달 8일자로 등재된 염변경 후발약의 상한액도 동일하다. 한미약품 '다파론정', 대원제약 '다파원정' 보령 '트루다파', 신일제약 '포시글리정', 한화제약 '포실로진정', 국제약품 '포시디정'등 인데, 이들 역시 70% 가산이 적용된 금액이다. 기준요건을 충족한 제네릭 약가는 499원으로, 15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복합제 약가도 상황은 같다. 

포시가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직듀오서방정10/1000mg은 736원에서 512원으로, 10/500mg은 736원에서 473원으로 인하된다. 복합제는 각 성분의 53.55% 약가 합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포시가 상한금액이 인하되면서 연동인하되는 것이다. 

10/1000mg용량의 후발 복합제 상한금액은 512원, 기준요건을 1개만 충족한 제품의 상한액은 435원이다. 10/500mg은 각각 473원과 342원이다. 

복합제를 포함한 포시가 처방액이 1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80여곳의 제약사들이 후발약을 출시했다. 후발약끼리 처방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면, 5월부터는 약가가 인하된 오리지널과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약가가 인하된 오리지널 포시가와 직듀오서방정의 방어전과 후발약들의 선전이 다파글리플로진 처방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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