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소장 중 의사 41% 불과, 지역보건 향상 위해 논의필요"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 ,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등 4개 단체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주최로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전체 보건소장 중 41%에 불과한 의사 임용의 현실적 문제점 △국가인권위의 수차례에 걸친 차별개선 권고 및 국회의 지속적 지적, 법제처의 입법 계획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중심으로 보건소장 임용의 문제와 전반적 실태, 현 임용 조항의 문제점 및 이로 인한 지역 보건의료 공백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동신대 한의과대학 김동수 교수가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의사 우선 임용조항의 문제점'을, 왕영애 전 오산시보건소장이 '보건소장 임용 문제와 지역보건의료 공백'을 각각 발제한다.

지정토론자로 대한치과의사협회 진승욱 기획/정책이사, 대한간호협회 최훈화 정책전문위원, 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대표, 데일리메디 박대진 편집장,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과장이 참석한다.

좌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성규 교수가, 사회는 대한약사회 최미영 부회장이 맡는다.

서정숙 의원은 "이번 지역보건법 개정안은 의료단체 직역 간 갈등이 아니라, 국민 건강 수호의 측면에서 바로 봐야 한다"며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보건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되며 4월 국회에서 보건소장 임용 문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의사를 우선 임용하도록 하는 현행 불합리한 제도하에서 전국 258명 보건소장 중 106명 41%만이 의사보건소장이 임용되는 현실은 지역보건 향상을 위해서도 보건의료 행정의 공평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의사와 함께 "능력있고 자격있는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가 차별없이 보건소장 우선임용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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