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암젠코리아-한국산텐-시지바이오 등 가족친화기업 인증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하여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제약업계에서도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회사가 다수다. 

 

한독은 4년연속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재인증 받았다. 

회사는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독은 1977년부터 격주 휴무제를 시행했고 주 5일 근무제는 실제 법제화된 2005년보다 훨씬 앞선 1998년에 도입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직원이 본인 상황에 맞춰 근무 형태를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직원 10명 중 8명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 정기인사에서 육아휴직 중인 여직원이 승진한 사례도 종종 볼 수 있으며 여성뿐 아니라 남성 직원도 육아휴직을 활용하고 있다.

또 한독의 가족친화제도는 직원의 생애주기에 맞춰 구성돼 있다. 임신과 출산 시기에는 난임휴가와 태아검진 휴가, 식당 내 임산부 배려석과 엄마방, 출산 축하금, 복지포인트를 통한 산후조리원 비용이나 여성질환 검진 비용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육아나 자기계발이 필요한 시기에는 본인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정년퇴직을 앞둔 시기에는 전직 준비를 위한 교육비용 및 시간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더 큰 성과를 창출하고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가 제도로 반영되고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이러한 제도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 암젠코리아
가족친화기업 인증 암젠코리아

암젠코리아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회사 중 하나다.  

현재 회사는 출퇴근 가이드라인 없이 직원들이 자유롭게 근무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재택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Flex space’ 캠페인) 매월 1회 금요일에 조기 퇴근하는 제도(Fun Friday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암젠코리아의 임직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검진 지원금 한도 내에서 직원의 가족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암젠코리아는 임직원과 그 가족이 구성원이라는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 참여 프로그램과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진행 중인 ‘U Belong’ 프로젝트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국내‧외 소외 계층을 돕는 참여형 ESG(환경∙사회∙투명경영, 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아동 지원을 위한 ‘나눔 팝업북 만들기’, 저개발국가 빈곤 가정 돕기를 위한 ‘태양광 랜턴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암젠코리아는 올 한 해 구성원의 워크-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 증진을 위해 임직원들이 가족·동료들과 함께 하는 정서 지원(Emotional Well-being) 프로그램으로 가정의 달 맞이 플라워박스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라탄 바구니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했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이번 인증은 회사와 임직원들이 가족친화적인 사내 문화 조성과 제도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 얻은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암젠코리아의 구성원들이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을 돕는 다양한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그룹 모든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축하금, 가족수당 지급,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의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제도, 복장 자율화, 정시퇴근을 위한 PC-OFF 제도, 장기근속 직원 안식 휴가, 패밀리데이 등의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 제도, 조직 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켜야 할 문화와 사라져야 할 문화를 함께 만들고 실천해 나가는 ‘두돈텐텐’ 캠페인, 출산(육아) 휴가 장려 캠페인과 임직원 자녀 초청 피닉스캠프 등을 실시하며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GC와 GC녹십자는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에서 양육까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높은 육아휴직 이용률과 복귀율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의 적극 활용 △PC-OFF제 운영을 통한 정시퇴근 문화 정착 △자녀 학업 지도 프로그램 운영 △휴가철 가족휴양시설 제공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함께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산텐제약 뉴 워크 스타일 회의
한국산텐제약 뉴 워크 스타일 회의

한국산텐도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산텐제약은 기존 근무 방식을 혁신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 시간 및 업무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롭게 도입한 ‘뉴 워크 스타일(New Work Style)’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뉴 워크 스타일은 가족친화제도에서 중시하는 유연근무제를 개인맞춤형으로 확장시킨 새로운 개념의 근무 방식이다.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가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육아, 여가 생활 등 업무 외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경우, 자녀들과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가족과의 유대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회사는 임직원의 출산과 양육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 육아 및 출산 휴가, 가족 돌봄 휴직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자 건강검진 지원, 장기근속휴가 및 포상, 가족 휴양 시설 운영, 선택적 복리후생, 독감백신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년 간 코로나19 백신휴가를 추가로 부여해 본인 접종 후 회복과 가족 돌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도입해 임직원들이 전문기관에서 본인 및 가족 구성원의 심리, 정서적 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국산텐제약의 이한웅 대표는 "임직원들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단순한 일터가 아닌 가족친화적인 직장 환경을 조성하고 업무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주력했는데, 모두가 노력한 결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임직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할 수 있는 성숙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성 육아휴직 선도적 도입한 시지바이오 
남성 육아휴직 선도적 도입한 시지바이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시지바이오는 남성 육아휴직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기존 근무시간을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시차출퇴근제, 주거지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제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해 왔다. 월 1회 근무시간을 1시간 30분 단축하는 리프레시(Refresh) 제도, 휴양시설 지원, 유급 보건휴가,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장기근속 포상 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일하고 싶은 기업이란 결국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나이∙성별 차별 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앞으로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