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대학생 주도 'SAY PAIN!' 발달장애 인식제고 등 인정받아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사가 진행하는 'SAY PAIN!' 캠페인이 9일 한국PR협회 주관 제30회 '2022 한국PR대상'에서 국제 PR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SAY PAIN!'은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이 질병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만들기 위해 현지에서 진행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2019년부터 발달장애인, 경계성 지능 아동 등 느린학습자 대상 증상표현 교육사업 '참지마요'를 진행한 뒤 글로벌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올해 참지마요를 인도네시아로 확대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들이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의 소통을 돕는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책을 제작했다.

인도네시아 소아과 전문의, 특수 교사 등 발달장애 전문가의 검수를 거쳐 AAC 그림책을 현지 언어 및 문화에 맞게 각색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대학생 크리에이터 대웅소셜임팩터(Daewoong Social Impactor) 20인과 함께 AAC 그림책을 기반으로 발달장애 관련 디지털 공익 콘텐츠를 제작해 발달장애인 인식 제고와 의료 환경 개선 필요성 등 현지 내 사회적 화두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웅소셜임팩터가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265건 게재됐으며 누적 조회수 18만 회, 댓글 및 좋아요 2만 3000개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개최한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도 인도네시아 공영방송(TVRI) 등 53개 유력 매체가 참석해 캠페인 활동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는 등 현지에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그림책 제작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리니 스카르티니 소아과 전문의는 "그동안 많은 발달장애 아동들이 감기, 배탈 등 경증 질환도 표현을 어려워해 진료 시 난관이 있었다"며 "앞으로 AAC 그림책이 의료진과 발달장애인들이 원활히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캠페인 수상은 기업이 대학생들과 함께 발달장애인 인식과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낸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전개해 글로벌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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