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소재 콘테라파마(대표 토마스 세이거, 부광약품 자회사)와 BDD 파마(대표 캐롤 톰슨)가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야간 운동 합병증 치료를 위한 레보도파/카비도파의 신규제형(CP- 012) 개발에 착수했다.

콘테라파마는 CP-012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파트너였던 솔루랄파마로부터 이 프로젝트에 대한 권리와 글로벌 특허를 최근 추가 획득,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캐롤 톰슨 BDD 파마 대표는 14일 "콘테라파마와 협력해 파킨슨병 환자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게 됐는데, 우리 회사의 OralogiK 기술은 CP-012의 약효를 전달할 수 있는 고유한 기술로 이 제품의 신속한 시장 출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대표도 같은 날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이른 아침까지 약효를 유지할 수 있는 레보도파/카비도파의 새로운 경구 제형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다"며 "CP-012가 파킨슨병 환자의 야간 및 아침 시간에 나타나는 운동 장애에 효과적이고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추후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 환자가 기상 후 아침에 레보도파를 복용하기 전 발생하는 운동 장애 및 반복되는 떨림 증상은 레보도파의 지속적인 치료에 따르는 운동 합병증의 초기 증상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침무동증의 경우 파킨슨병 모든 단계의 환자의 60%에서 나타나며 비슷한 수의 환자에서 야간 운동장애도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아침무동증을 겪는 환자들은 불안, 우울증, 통증 및 요절박과 같은 비운동성 증상도 함께 경험하여, 야간 및 아침 무동증은 수면과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며 "현재 이러한 증상을 만족스럽게 개선시키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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