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채용 계획 포함 총 11곳... AZ 17명, 릴리 6명, 화이자 30명

경력직으로 인력을 조달하는 글로벌제약사 8곳이 올해 신입사원을 신규 채용했다. 신규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곳을 포함하면 총 11곳이다.

10월 13일 기준 히트뉴스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한국애브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릴리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로슈 △암젠코리아 △한국오가논 △한국BMS제약 △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쿄와기린 등 11곳에서 신규 채용이 이뤄졌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곳 모두 2022년 남은 기간동안 같은 방안으로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동일한 방안으로 신입사원에 대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많이 이뤄진 방안으로는 인턴십 연계를 통한 채용이었다. 이와 관련 글로벌제약사들은 대졸 및 대학원 졸을 포함해 약학대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직무별로 TO 발생 시 신입으로 채용하거나 인턴연장을 하는 등 정직원 기회를 늘리려 노력 중이다.

2022 글로벌제약사 신규 채용 현황
2022 글로벌제약사 신규 채용 현황

한국애브비의 경우 구체적인 신규 채용 규모는 비공개이지만 채용된 신규 입사자는 대학 재학 중이거나 대졸인 상황에서 인턴십에 합격해 활동하다 내외부 상황에 따라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직무만으로도 신규 채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만 17명의 신규 채용이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임상 직무와 관련해 향후 신규 채용은 계속 활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국릴리는 정기 공채가 아닌 수시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022년 기준 총 6명(전체 입사자의 23%)의 신입사원 입사자가 있었다. 릴리 관계자는 "올해 신입 입사자 6명 중 5명이 약학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분들로 신입 포지션이 있을 경우 되도록 인턴 유경험자를 선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릴리는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향과 부합하도록 기존 경력직 채용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적극적으로 신규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부터 채용설명회를 통해 신규 입사자 유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21년 6월 코엑스 Bio job Fair를 1회로 시작해 2021년 8월 연세대와 콜라보레이션 센터투어를 2회, 3회 두차례 진행했으며 올해 9월에는 서울대와 4회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그외에도 한국오가논은 올해 영업과 내근직 부서에서 대졸 채용을 진행했다. 2022년 남은 기간 추가 대졸채용은 계획된 바 없으나 향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채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고려 중이다.

올해 신입사원 신규 채용이 없었던 한국 로슈 관계자는 "2022년 한해 다수 포지션이 있어 신규 채용을 연중 수시 채용 진행하고 있으나 신규 채용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남은 기간 다양한 포지션들의 채용이 진행되고 있고 로슈는 채용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공정하고 일관된 채용 과정을 통해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고용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다이이찌산쿄 또한 정규직에서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신규 채용자는 없는 상황이지만 매년 11~12월 인턴공고를 통해  우수 수료자에 한해 신입으로 채용하거나 인턴연장을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편 11곳 기업외 글로벌 제약사는 2022년 경력직 채용을 제외한 신규 채용은 없거나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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