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건보공단에 감사반 파견...다음달 7일까지 2주간 특별감사 진행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공단 직원 횡령사건 관련 특별 합동감사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횡령사건이 발생한 공단에 대한 부서 합동 감사반(반장 김충환 감사관)을 공단 현지에 파견해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특별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횡령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감사과, 보험정책과, 정보화담당관 등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감사반을 구성하여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철저히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건강보험재정관리 현황 및 요양급여비용 지급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 병원이 공단에 청구한 건강보험비 가운데 지급이 보류된 돈을 횡령한 사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관계자 엄정 처리, 전산시스템 개선 등 필요한 후속조치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여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22일 채권담당 직원이 채권자의 계좌정보를 조작해 진료비용을 본인 계좌로 입금되도록 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누적 46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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