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201, 고형암 타깃 CAR-NK 세포치료제

GC셀의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미국 FDA로부터 'AB-20'의 1/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AB-201은 HER2 과발현 유방암, 위암 등의 고형암을 표적하는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다.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CAR-T 치료제와 달리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NK 세포치료제로,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제조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동종 세포치료제다.

NK 세포 내 활성화를 위해 최적화된 CAR 구조와 선택성이 높은 항-HER2 세포 외 도메인(Extracellular domain)이 특징이다. CD16의 발현율이 높은 NK세포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CAR를 통해 암세포 표면의 HER2에 대한 타깃 선택성을 높일 수 있다.

프레드 아슬란(Fred Aslan) 아티바 CEO는 21일 "AB-201은 전신 투여되는 최초의 HER2 CAR-NK 후보물질로, 유방암과 위암을 포함한 가장 보편적인 HER2 과발현 고형암을 타깃한다"며 "아티바의 Manufacturing First 전략과 대량 배양 NK 플랫폼 기술은 단일 제대혈로부터 수천 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기성품(Off the shelf) 형태의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조작이 된 CAR-NK 치료제 모두를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아티바는 작년 SITC(면역항암학회)서 AB-201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 포스터를 발표했다. 동물실험에서 암세포 제거 및 종양 억제력이 탁월하다고 밝힌 바 있다. AB-201의 높은 HER2 CAR 발현율, NK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NKG2D, NKp30 등 수용체의 높은 발현율을 확인했다. 난소암, 위암 등 동물모델서 완전관해를 확인했으며, 특히 유방암 모델에서는 트라스투주맙 대비 높은 생존 이득(Survival benefit)을 나타내 HER2 과발현 고형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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