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주간뉴스(2022.08.14~2022.08.19)
방한 빌 게이츠, 복지부·SK그룹 만나 무슨 얘기했나
바이오헬스 빅마켓 중국 투자사들 "한국기업 중국진출 환영"
보령 고혈압복합제 듀카브 철옹성...제네릭 준비 37개사 패소
뇌기능개선제 효과없나? 이목 쏠리는 옥시라세탐 임상재평가
급여적정성 재평가 이의신청 종료...쟁점은 '뮤코라제'·'고덱스
코로나로 생산증가한 감기약, PVA 협상참고가격 보정 공식화
체외진단기기사 매출 희비, 자가검사키트가 갈랐다
전사적 활용의 좋은 예 '유한 미디어 센터'...마케팅·교육·학회까지
스트레스 해소로 시 쓰기 시작...시집 3권 출간한 어엿한 '작가'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출처: KBS 공식 유튜브 채널)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 빌 게이츠 이사장이 지난 16일 국회 연설을 통해 글로벌 보건협력을 위한 범국가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은 글로벌 펀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글로벌 보건 분야서 선도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견고한 백신, 제조 역량, 혁신적 민간 부문, R&D(연구개발) 전문성, 새로운 글로벌 바이오 인력 허브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주간 헬스케어 산업 소식을 전해드리는 히트뉴스 주간 브리핑, 첫 소식은 국내외에서 확인되고있는 우리나라 헬스케서 산업 발전 전략입니다.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의 연설 및 빌앤맬린다게이츠재단과 외교부·보건복지부의 글로벌 보건헙력 MOU 체결이 시사하듯, 우리 정부 역시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가능성 및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바이오헬스산업의 육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고령화와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중 육성해야 하는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목하며 바이오헬스산업 혁신방안을 통한 2026년까지 13조원 규모 투자지원 및 바이오백신 펀드 5000억원 규모 조성과 AI 등 혁신의료 기기에 대해서는 평가기간을 현재 390일에서 80일로 대폭 단축하고 '규제혁신 로드맵'을 제시해 미래의료 기술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윤 대통령 "바이오헬스, 집중 육성해야 하는 미래 전략산업"

 

이웃나라 중국 역시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 환영을 표하며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광저우 총영사관과 18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헬스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며 중국 투자사들 소개와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오릭스(ORIX) △아오위안 뷰티(AOYUAN BEAUTY) △오리자 시드(ORIZA SEED) △포춘 캐피탈(FORTUNE CAPITAL) 등 중국 투자사들이 자사를 소개하고 협업모델을 소개하고 투자 사례등을 공개하며 우리 기업 기술력과의 파트너십 체결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현재 여러모로 치열한 상황입니다. 먼저 보령의 보혈압복합제 듀카브 관련 특허전 소식입니다. 듀카브가 지난 12일자로 동구바이오제약 등 24개사가 청구한 듀카브의 혈압 강하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 관련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을 기각하며 후발약 방어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듀카브는 작년 약 40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보령제약 개발 고혈압복합제로, 올해 3월 알리코제약과 신풍제약, 에이치엘비, 휴텍스를 시작으로 5월에는 환인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하나제약 등이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기각 심결을 받고, 7월에는 고려제약, 성이바이오, 팜젠, 삼천당제약, 엔비피헬스케어, 영일제약 등이 특허회피에 실패했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제네릭 신제품 출시 외에도 기존 품목 등재에도 있습니다. 뇌기능개선제 일종인 아세틸-엘-카르니틴이 임상재평가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이번에는 옥시라세탐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고려제약, 삼진제약, 환인제약, 광동제약 등 4개사는 옥시라세탐 성분 임상재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들은 올해 12월까지 임상재평가 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최근 뇌기능개선제 아세틸-엘-카르니틴이 임상재평가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옥시라세탐 임상재평가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임상재평가 만큼 뜨거운 급여적정성재평가 소식입니다. 급여적정성재평가 이의신청 기간이 16일로 종료된 후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된 티로프로마이드와 알마게이트를 제외하고 4개 성분에 대한 이의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와 고덱스의 급여적정성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제제는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와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에 사용되고 있으며, 한미약품 '뮤코라제'와 SK케미칼 '바리다제' 등이 대표품목입니다. 

이들 3년평균 청구금액은 347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작년 청구액은 200억원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한금액이 50원대에서 70원대로 저가에 속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제 허가사항 중 발목 수술 또는 발목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완화에 대한 임상재평가가 내년 8월까지,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 적응증 임상재평가가 내년 5월까지 예정돼 있어 업계에서는 임상재평가 결과가 나오는 기간까지 유예를 요청하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로 생산이 증가한 감기약과 건강보험 관련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증가로 감기약 생산량이 급증했지만 제약사들은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용량에 따라 의약품가격을 조정하는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에 선정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관련기사  코로나로 생산증가한 감기약, PVA 협상참고가격 보정 공식화

이에 정부는 코로나19로 생산독려한 감기약이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PVA)에 선정될 경우, 치료에 사용된 사용량을 제외하거나 특정시기 사용량을 제외하는 등 협상참고가격 보정을 하겠다고 공식화하면서 제약사들은 한시름 놨다는 분위기입니다.

다음은 체외진단기기 상반기 매출 소식입니다. 체외진단기기 업체들의 상반기 성적이 공개됐습니다.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룬 업체들의 비결은 자가검사키트 보유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제조사들인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수젠텍은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며, 휴마시스와 수젠텍은 각각 영업이익이 1000%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자가검사키트 외유전자증폭검사 대표기업 씨젠은 2022년 상반기 매출 5798억원, 영업이익 2126억원, 당기순이익 1907억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과를 보였지만 전년 동기와 대비하면 전체적인 수치가 소폭 감소했습니다.

다음은 히트뉴스가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이번주에는 소규모 방송국급 미디어 센터를 구축한 유한양행의 디지털마케팅팀 강영일 팀장과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연구원 생활을 이어가면서 시를 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변정훈 책임연구원을 만났습니다.

이번주 히트가 만난 사람

유한양행 약품사업본부 디지털마케팅팀 강영일 팀장|
전사적 활용의 좋은 예 '유한 미디어 센터'...마케팅·교육·학회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변정훈 책임연구원 
스트레스 해소로 시 쓰기 시작...시집 3권 출간한 어엿한 '작가'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
"인벤티지랩, 플랫폼 기술로 K바이오 생태계 발전에 기여"

법무법인 디라이트 김용하 변호사
"다시 선택한 변호사의 길, 바이오 벤처가 신뢰하는 법률파트너 될 것"

주간 브리핑 미니 뉴스

건기식 '마늘'...혈압조절 도움 OK
건강기능식품원료로 마늘이 혈압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추가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피루리나 등 기능성 원료 7종에 대한 섭취 시 주의사항이 추가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16일 행정예고했습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에서 헬스케어로, 아마존의 변신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자사의 헬스케어 서비스인 아마존 케어(Amazon Care)를 활용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지난달 1차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원메디컬(One Medical)을 39억 달러(약 5조1220억 원)에 인수하며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지난 10일(현지시간) 정신건강관리 솔루션 개발 기업인 진저(Ginger)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아마존 케어의 옵션 서비스로 진저의 정신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약 가뭄? FDA "상반기 신약허가, 5년간 최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올해 상반기 16건의 신약을 승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상반기 27건과 비교하면 약 40% 감소한 수준으로, 올해 FDA 승인 신약 수가 최근 5년간 가장 적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대장내시경 "국가 암검진에 비용효과성 있어"
국가 대장암 검진 사업이 대장내시경으로 대체되기 위해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본격적으로 국가암검진으로 도입되기 위해 필요한 비용효과성은 분명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한림의대 강호석 교수는 19일 대한장연구학회가 개최한 의료정책 토론회에서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예방은 매우 가성비가 높다"며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대장암 발생 비율이 낮지 않기 때문에 선별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폭우 약국, 약사회에 알려주세요"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회원약국을 위한 성금모금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약사회는 17일 제5차 시도지부장 회의를 진행하며, 지역 약사회 사정을 감안한 자율적 피해 약국 성금모금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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