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허가 획득 도네페질 패취제, 복용순응도·편의성 제공"

셀트리온제약 도네페질 패취제 '도네리온패취'
셀트리온제약 도네페질 패취제 '도네리온패취'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이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도네리온패취'의 급여등재를 시작으로, 국내서 판매한다.

도네리온패취는 지난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1일 약가로 환산했을 시 '도네리온패취87.5mg/25cm2'는 1187원, '도네리온패취175mg/50cm2'는 1736원의 약가를 책정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인 '도네리온패취'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으로 치매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보호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며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중약물농도 변동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하여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치매의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도네리온패취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서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 평가에서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가 약의 효능·효과 만큼이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향상을 강조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장점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비롯한 전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작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내 매출 약 3300억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600억원 시장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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