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의 백신 포함 세계 공중보건 포트폴리오 확대 위해 협력

mRNA치료제 및 백신 분야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가 비영리 백신개발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백신 연구개발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20일 체결했다.

폴 버튼(Paul Burton)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는 "감염병예방 목적의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국제백신연구소와의 백신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난 3월에 발표한 세계 공중보건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협력은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2025년까지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주요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15개의 백신 프로그램을 임상시험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른쪽)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오른쪽)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제롬 김(Jerome Kim)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IVI는 공동 연구개발 및 질병 부담이 높은 전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번 모더나와의 협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IVI는 혁신적 백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필요한 백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계 공중보건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모더나와 같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회사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폴 버튼(Paul Burton)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와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서울에 있는 국제백신연구소 본부에서 향후 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한 논의를 마친 후 MOU를 체결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빈곤과 연관된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세계 최초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과 차세대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했다. 국제백신연구소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질병에는 치쿤구니야, 이질균 감염, 살모넬라, 주혈흡충증, A군 연쇄상구균, E형 간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의 감염병과, 항생제 내성과 같은 글로벌 보건 문제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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