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86.2·% 증가한 296억원
"아모잘탄패밀리·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 꾸준 성장세"

한미약품 2022년 2분기 잠정 경영실적 (자료 출처 : 한미약품)
한미약품 2022년 2분기 잠정 경영실적 (자료 출처 : 한미약품)

한미약품(대표 우종수, 권세창)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기준 매출 3165억원과 영업이익 296억원, 순이익 23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3%,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86.2%와 178.3% 성장했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R&D에 매출 대비 13.2%에 해당하는 418억원을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고,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성장세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적극적 R&D 투자로 선순환하고 있다"며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FDA의 공식 리뷰 단계를 마무리해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6억원과 영업이익 171억원, 순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9%, 138%씩 성장했다.

북경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선제적으로 증설한 시럽제 공장의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며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며 "중국 현지에서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시설을 증설하고 제품을 공급한 점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성장의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예년보다 이른 잠정 실적 공시 발표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이날 "당초 7월 말쯤 공시 예정이었으나, 오늘 특정 증권사가 터무니없는 수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하는 바람에 시장에 혼란이 커져 불가피하게 공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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