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처장 "규제혁신 추진 등 정책 지원 아끼지 않겠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핵심 부품인 반도체 생산 현장을 참관하고, 산업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오 처장은 5일 현장에서 "최근 의료 패러다임이 예방·건강관리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등 반도체를 활용한 의료기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부단히 노력해 반도체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 규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과학적 지식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적극적인 규제혁신을 추진해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반도체를 활용한 혁신기술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명이 가속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 식약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 식약처) 

채규한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정책과장도 "식약처는 반도체를 이용해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내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앱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승인한 바 있다"며 "반도체 기반 혁신형 디지털 의료기기가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평가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발간하고 규제과학 인력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과장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규제기관으로서 식약처의 역할과 함께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맞춰 다양한 신개념·신기술 의료기기가 개발돼 국민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업계와 끊임없이 소통·협력하는 동반자 역할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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