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치료제와 달리 식사 관계 없이 복용 가능
"5년 내 매출 100억 제품 육성 목표"

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 정승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앱시토정(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이 4일 발매됐다. 이번 발매로 회사는 기존 보유한 '노르믹스', '바이오탑' 등 소화기계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앱시토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지난 1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허가를 받았다. 

P-CAB 계열 치료제는 기존 치료에 사용되던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를 이을 차세대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 PPI 국내 시장 규모는 7325억 원으로 지난 5년간 1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앱시토정은 기존 PPI 치료제와 달리 별도의 활성화 과정 없이 빠르게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며 "임상을 통해 야간 가슴 쓰림 증상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고, 식사와 관계 없이 복용이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약물 상호작용과 약효 일관성 역시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소화기계 치료제 처방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49년간 쌓아온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5년 내 앱시토정을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인 노르믹스,바이오탑 등 하부 소화기계 치료제 라인에 이은 매출 100억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손범규 한올바이오파마 영업지원부 이사는 "앱시토정은 기존 치료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시간과 지속성을 개선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소화기계를 비롯해 내분비계, 순환기계, 비뇨기계 등 대표 포트폴리오의 저변을 넓혀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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