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민원 원스톱 전화 서비스 경과 보고
박상용 이사 "아세트아미노펜 공급, 대체조제 절차 등 문의 많아" 

대한약사회가 '민원 원스톱 전화' 서비스를 두달 여 진행한 가운데, 가장 많은 민원은 아세트아미노펜 수급 불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 원스톱 전화는 약사회원의 어려움을 약사회가 직접 듣고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설치한 민원대응 프로그램으로, 대한약사회 박상용 정책이사는 13일 브리핑을 통해 5월부터 본격 시행된 민원 원스톱 전화 서비스 경과를 보고했다.

 

가장 많은 요청은 아세트아미노펜 공급 해결

박상용 이사에 따르면 지난달 부터 본격 시행된 민원 원스톱 전화를 통해 접수된 민원은 약 200건에 달했으며, 가장 많이 접수된 사안은 △아세트아미노펜 공급 미진 해결 요청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요양병원 취업을 위한 약사면허 갱신 △소상공인 보상 △비급여 조제 보건소 청구서류 간소화 △동일성분조제 절차 안내 등이 주로 접수됐다.

박상용 홍보이사는 "민원 원스톱 전화는 집행부 소통의 시작점"이라며 "이후 앱 서비스, 약사 신문고, 홈페이지 민원 접수 등 소통 채널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용 홍보이사는 "민원 원스톱 전화는 집행부 소통의 시작점"이라며 "이후 앱 서비스, 약사 신문고, 홈페이지 민원 접수 등 소통 채널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택치료 시행 이후 불거진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공급 부족문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수요 변동, 해외 제품 도입 등으로 일부 해소되려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박상용 이사는 "아직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수급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있는 약사들이 있고 관계부처 및 업체들과 협의에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약사면허신고는 지난 4월 7일로 약사면허신고기한이 종료되면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취업을 원하는 면허 미갱신 약사들이 늘면서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소상공인 보상은 일부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인근 약국 처방전 접수가 감소함에 따른 보상 필요성이 제기되며 접수된 민원이었으며 비급여 처방 보건소 청구서류 간소화는 일부 외국인 거주자들이 많은 지역에서 접수된 비급여 처방 청구에 필요한 관련 서류들의 간소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접수된 민원이다.

민원 원스톱 전화 서비스는 통화 외에도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을 통한 회원 민원을 접수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민원 원스톱 전화 서비스는 통화 외에도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을 통한 회원 민원을 접수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박 이사는 "특정 지역 외국인 거주자들이 많은 지역에 처방전은 하루에 150여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열흘이면 1500건, 관련서류를 4종으로 일괄 판단하면 약국 1개소에서 6000여건의 서류 제출이 필요해 간소화 요청이 늘고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일성분조제 절차 안내 요구는 주로 젊은 층 약사들에게서 나왔다는 것이 박 이사 설명이다. 박상용 이사는 "동일성분조제 도입 초기 당시 약사들은 관련 교육이 자주 있었던 만큼 사후동의, 사후통보 등 유형별 절차에 익숙하지만 최근 개국하는 젊은 약사들 사이에서 이 같은 안내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일대일 대응 외에도 대체조제 방식을 도식화 해 전체 회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약배달 앱 신고는 어디에 해요?" 공익성 민원도

일부 약사들은 약배달 앱 중단을 요청하거나 약배달 정황이 발견된 약국의 신고절차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상용 이사는 "운영기간 중 약배달 약국 정보제공 등 구체적인 고발성 민원은 접수되지 않았지만 약배달 중단을 촉구하거나 약배달 앱을 사용하는 약국 신고 방법을 묻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사회 민원 원스톱 전화는 약사회 명의 휴대폰(010-9871-7896)에 전화, 문자 메시지, 메신저 등으로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아울러 약사회는 민원 원스톱 전화 서비스 성과에 따라 △웹 신문고 △홈페이지 민원 접수 시스템 구축 △약사회원 전문 앱서비스 활성화 등 소통 채널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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