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L1 발현 정도에 관계없이 화학요법 대비 5년 생존율 개선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5년 추적결과에 따르면 PD-L1 발현 정도에 관계없이 화학요법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생존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학 의대 윈십암연구소의 수레시 라말링감(Suresh S. Ramalingam) 부소장은 7일 ASCO에서 "전이성 폐암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치료 옵션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CheckMate-227의 5년 추적 관찰 결과는 PD-L1 발현 정도에 관계없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지속적인 임상적 혜택을 제공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CheckMate-227은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platinum-doublet chemotherapy)을 비교한 다중 파트, 오픈 라벨 임상 3상 연구다.
해당 연구 파트1의 최소 5년 이상(61.3개월) 추적 관찰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PD-L1 발현율에 관계없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 대비 지속적인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군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5년 생존율은 24%, 화학 단독요법은 14%를 기록했다. PD-L1 발현율 1% 미만 환자에 대한 탐색적 분석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이 19%로, 화학 단독요법군의 7%보다 약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치료 환자는 반응의 장기 지속 측면에서도 화학요법 치료 환자 대비 우수했다.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 중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 반응했던 환자의 28%가 5년이 지난 시점에도 반응을 유지했으나 화학요법은 3%에 그쳤다. PD-L1 발현율 1% 미만의 환자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 반응했던 환자의 21%가 반응을 유지했으며, 화학요법은 0%였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치료를 받고 5년동안 생존한 환자의 약 3분의 2 이상이(PD-L1 발현율 1% 이상 환자의 66%, PD-L1 발현율 1% 미만 환자의 64%) 치료를 중단한 이후 3년 이상 후속 치료를 받지 않았다.
또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데이터와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새로운 안전성 관련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오노약품과 BMS제약은 ASCO에서 PD-L1 발현율 및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여보이+2 사이클의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을 화학 단독요법과 비교 평가한 오픈라벨, 무작위 임상 3상 연구인 CheckMate-9LA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