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복용 시스템'과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해외약사 관심높아"

제이브이엠은 지난달 개최된 글로벌 약국산업 박람회 '프랑스 파마고라 플러스(왼쪽)'와 '호주 APP' 등에서 자사 의료기기들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 : 한미약품)
제이브이엠은 지난달 개최된 글로벌 약국산업 박람회 '프랑스 파마고라 플러스(왼쪽)'와 '호주 APP' 등에서 자사 의료기기들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 :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자회사 제이브이엠이 프랑스와 스페인, 호주 약사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약국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제이브이엠(대표 이용희)은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약국용품박람회 '파마고라 플러스(Pharmagora Plus)', 스페인 약사회 주최로 개최된 '인파르마 마드리드(Infarma Madrid) 2022'와 호주의 'APP(Australian Pharmacy Professional Conference) 2022' 등 현지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약국산업 박람회 3곳에 잇따라 참가해 자사 의료기기들을 선보였다.

12일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파우치 복용 시스템'과 약국의 효율적 인력 활용에 큰 도움을 주는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에 대한 현지 약사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각 행사장에 마련한 체험관과 부스에서 현지 약사 수백명이 구매 의사를 보였으며, 현재 이들을 실제 계약으로 유도하기 위한 후속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 직원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마고라 플러스 전시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 직원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마고라 플러스 전시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미약품)

제이브이엠은 회사 주력제품인 △ATDPS(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 △VIZEN(전자동 의약품 검수솔루션) △WIZER(전자동 조제 커팅 및 와인딩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특히 VIZEN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VIZEN EX’도 처음 공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VIZEN EX는 기존 VIZEN의 분당 검수 능력을 5배 향상시킨 검사 솔루션으로, 자동조제시스템으로 조제된 파우치를 최신 VISION 카메라로 분당 400포까지 검사, 분석할 수 있어 높은 정확성과 효율성을 가진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의약품 자동조제 기기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인지 약국 업무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제이브이엠 기기들을 박람회에서 실제로 경험해보고 편의성과 효율성에 만족해 하는 현지 약사들이 많았다"며 "ATDPS, VIZEN, WIZER 등 혁신기기들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꾸준한 R&D를 통해 차별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디아즈 델 캄포(Diaz Del Campo) 약국 대표 약사는 "기존에는 일주일 내내 직접 손으로 의약품을 조제해야 했지만, 제이브이엠 자동화장비를 도입한 후 동일한 업무를 이틀만에 끝낼 수 있었다"며 "약사 본연의 업무인 복약 지도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장비 도입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이브이엠 해외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제이브이엠의 유럽 현지법인 JVM EU와 함께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현지 시장을 개척 중이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작년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칠레와 남아공, 덴마크, 루마니아 등에 새로 진출함과 더불어 신규 파트너사인 TEKVYA를 통해 이집트에, COMMUNITY PHARMA를 통해 캄보디아에도 진출해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영국 전역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는 업무협약을 옴니셀과 체결하며 영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제이브이엠은 총 33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59개국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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