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제약산업계와 의료계 환영인사 및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제약바이오협회는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을 환영하며,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공약이 오는 5월 정부 출범이후 구체적인 정부 정책으로 가시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연구개발·정책금융·세제 지원·규제개선·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총괄,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컨트롤타워는 규제정책과 산업정책의 조화를 도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계를 육성할 수 있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며, 신약 등 기술혁신 결과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R&D 지원 확대 등 기업이 언제든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및 임상시험 인프라, 우수한 의약품 생산능력, 신약개발 R&D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산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지원을 더한다면 빠른 시일 내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바이오협회 = 바이오협회는 "바이오산업을 위한 단기, 장기 정책 로드맥을 산업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 기술개발 속도에 맞춰 정부 또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혁신적인 정책변화를 이끌어주며, 산업내 규제는 시장환경의 변화 및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새로운 산업, 기회의 산업인 바이오산업 특성에 맞춰 포지티브 규제보다는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벤처특성을 반영해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고 초기투자 생태계마련도 주문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 바이오의약품협회는 산업계 의견이 충실히 반영된 현실적인 로드맵과 국가적 견인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협회는 "바이오헬스산업은 생명공학·제약·의료기기·디지털헬스·AI까지 다양한 기술들과 복잡한 가치사슬이 하나의 산업생태계를 구성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연구인프라, 협업 활성화를 위한 R&D 네트워크,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과 역량을 갖춘 우수인력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을 위해 민간의 지속적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 지원과 시장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다.

협회는 "선거 과정에서 밝힌 전폭적인 R&D 지원과 산업 핵심 인재 양성을 포함한 생태계 조성을 통한 바이오헬스 한류 시대의 시작이 구체적인 정부 정책으로 가시화되기를 소망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 의견반영 보건정책 수립 당부

의료계도 차기 대통령에 대한 환영인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 의사협회는 14만 의사회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은, 의사가 가장 의사답게 진료할 수 있고, 잘못된 제도의 압제나 과도한 법적 처벌을 받지 않으며 자신 있게 환자에게 필요한 의술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장을 지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보건의료정책 수립 △현저히 떨어져 있는 의료인들의 사기 진작△건강보험 재정 위기 대비 △의료와 돌봄체계 정비 △전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보건부 설립 △존폐 위기에 있는 필수의료체계 확립 등을 당부했다. 

대한한의사협회 = 한의사협회는 대선기간 중 협회가 제안한 △휴먼케어 도입 통한 보장성 강화 △예방 중심 촘촘한 일차의료 확대 △차별 없는 공정의료 체계 구축 △의료자원 효율 통한 공공의료 상생 확립 △안전한 한의약산업 육성과 세계화 등 핵심 5대 공약안에 지대한 관심을 표한 것처럼, 빠른 시일 내 현실화 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정 직역의 눈치 보기에서 벗어나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활용과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과 같은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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