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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대표 장두현) 중앙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과기부가 운영하는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제'는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 관리의 표준모델의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제도다. 관련 전문가 집단의 인증심사와 산·학·연 전문가 구성의 인증심의를 거쳐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로 지정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최근 2년 이내 사고 발생이 없어야 하고 △연구실 안전환경 시스템분야(30점) △연구실 안전환경 활동수준분야(50점) △연구실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 분야(20점)에서 평점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보령제약 측은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보령제약 중앙연구소 내 기기분석실험실은 각종 기기를 통해 원료·완제의약품의 함량 및 유연물질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는 공간으로, 보령제약은 연구실 안전강화를 위해 안전경영방침을 제정하고 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어 "적극적인 정밀안전진단 결과 개선과 안전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등 안전의식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 과정에서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바티스, 유방암 환자 위한 '사(四)기충전 캠페인'

한국노바티스(대표 유병재)는 전이성∙진행성(4기) 유방암 환자의 치료 사기(士氣)를 북돋겠다는 취지를 담은 '사(四)기충전' 캠페인의 두 번째 행사인 '제2회 유방암 건강강좌'를 오는 17일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2회차 유방암 건강강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환자들이 장소의 제약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가 '유방암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변이, 그리고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 전략'을 주제로 PIK3CA, 브라카(BRCA) 유전자 변이 등 다양해지는 환자 특성에 따른 치료 방법과 환자들의 성공적인 치료에 대한 내용을 강의한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신수희 대표는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의 경우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쉽다는 특성으로 환자들이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며 "이러한 국내 유방암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치료 여정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사기충전 캠페인'이 2회차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강좌가 힘든 치료 과정으로 지친 국내 유방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나이티드 갤러리'서 심장병 어린이 후원 전시회

심장병 어린이 후원 전시회에 전시된 이이수 작가의 '노란 댕댕이'
심장병 어린이 후원 전시회에 전시된 이이수 작가의 '노란 댕댕이'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 강원호)는 예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앨리스(Alice), 만욱(ManWook), 이이수, 조해인 작가의 개인 부스전이 오는 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의 유나이티드 갤러리(대표 강예나)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심장병을 가진 어린이 후원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작가들은 총 62점의 작품을 관람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인 꽃, 음악, 인물, 동물들을 활용해 각기 다른 재료로 표현했다.

회사 측은 "전시회에서는 작가의 작품 페인팅 엽서와 노트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이 지난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누구나 방문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관람비는 무료로 전시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다.

 

SK바사, 터키 GMP 인증 갱신...백신 공급 기반 마련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안동 L하우스 내 백신 생산 시설 및 공정, 품질 시스템이 터키의약품의료기기청(TITCK)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갱신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시설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백신인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3가 및 4가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제조된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유럽권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시장인 터키에 자체 개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구수 약 8556만명인 터키의 의약품 시장은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제조하지 않은 제품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터키 GMP 인증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회사 측은 "지난 2019년 5월, L하우스 내 백신 제조 시설에 대한 터키 GMP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으며 이달 초 인증 만료를 앞두고 서면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갱신에 성공했다"며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터키 정부의 수두 백신 국제 입찰에 참여하는 등 백신 4종의 터키 수출에 속도를 내고, 나아가 유럽 및 아시아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용 사장은 "L하우스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 사이에서 다양한 국제 인증을 꾸준히 획득하며 독자적인 기술력과 개발∙생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쌓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시장 영향력을 점차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젠바이오-우리아이들병원, 마이크로바이옴 큐레이션 플랫폼 MOU

(왼쪽부터)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이사와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이사와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대표 최대출)는 우리아이들병원재단(이사장 정성관)과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큐레이션 플랫폼'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우리아이들병원은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전문병원으로 연간 50만명 이상이 외래진료를 찾는다.

최대출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임상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축적하고, 소아청소년의 표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해 새로운 질병 진단 기술 개발과 검사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뮤노믹, 'ITI-3000' FDA 1상 IND 승인

HLB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이 개발 중인 메르켈 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치료제 'ITI-3000'이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메르켈 세포암은 피부 상층부에서 말초 신경 가까이에 위치한 메르켈 세포의 악성변화로 발생하는 희귀하고 공격적인 피부암 중 하나로 암세포의 성장이 빠르고 전이를 잘 일으켜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질병이다. 대개 폴리오마 바이러스(polyomavirus) 감염이 메르켈 세포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ITI-3000은 이뮤노믹의 세포치료 백신플랫폼 UNITE를 기반으로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거대T항원(Large T antigen)에 LAMP1(lysosomal-associated membrane protein)을 결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이다. LAMP1이 적용된 항원은 수지상세포와 같은 항원제시세포를 통해 면역세포(CD4+T Cells)에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돼 킬러 T세포의 효과적 이동과 강력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내고, 인터페론감마(IFNγ)와 같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해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해준다.

이뮤노믹 측에 따르면, FDA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만큼 환자모집과 투약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시애틀 소재 프레드 허치슨 암센터(Fred Hutchison Cancer Research Center)에서 진행되는 임상 1상을 통해 수술 경험이 있는 메르켈 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 내약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HLB 관계자는 "HLB는 이뮤노믹이 여러 암종에 효능이 뛰어난 다양한 세포치료 항암제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코닉, 췌장암 신약후보물질 임상 1b상 승인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JPI-547의 임상 1b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되며, 국소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JPI-547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프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DNA까지 복구하기 때문에 파프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JPI-547은 파프뿐 아니라 암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인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이중 저해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췌장암 타깃의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로 기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b상 임상시험도 신속하게 추진해 JPI-547이 혁신신약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췌장암 외에도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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