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큐바이오파마 CUE-102 전임상 완료
1분기 내 FDA 임상 1상 IND 제출 계획

지난 2018년 면역항암제 시장 진출을 선언한 LG화학이 3년만에 본격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6일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인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최근 ‘CUE-102’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개발 단계 진입을 위한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1년 48조원(405억 달러)으로 연평균 19.7%씩 성장해 2026년에는 118조원(9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CUE-102는 각종 고형암 및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 된 WT-1(Wilms Tumor-1, 윌름스 종양 유전자)을 인식, 이를 제거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WT-1 발현 암종으로는 대장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이 있다. 

큐바이오파마는 WT-1 항원에 선택적 반응하는 T세포의 증식 및 활성화를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1분기 내 미국 FDA에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LG화학은 추후 파트너사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임상 2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큐바이오파마의 체내 면역기능 조절 플랫폼 기술(Immuno-STAT)을 바탕으로 공동개발 중인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인 두경부암 치료제 'CUE-101'은 현재 미국 임상 1상 단계다.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는 CUE-101, CUE-102 개발 가속화를 통해 플랫폼 기술의 정밀성 및 확장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측은 "현재 8개의 전임상 및 임상개발 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항암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오픈이노베이션 지속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암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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