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천연물 유래 항암 치료제의 전립선암 치료용 조성물 특허가 최근 일본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등록 결정으로 회사는 '폴로유사인산화효소1(Polo-Like Kinase-1, 이하 PLK-1)' 저해 활성 물질을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 동안 일본에서 독점,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PLK-1 활성 저해 물질인 트리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2,4,6-trihydroxyacetophenone, 이하 THA)에 관한 것으로 PLK-1 과발현 전립선암 치료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PLK 종류 중 하나인 PLK-1은 증식 중인 성체 조직과 분열 중인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키나아제 단백질로, 암 조직에서 PLK-1의 높은 발현양은 암의 증식뿐만 아니라 암의 전이, 암의 악성화와도 관련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한  천연물 유래 항암 치료제 THA는 PLK-1의 활성을 저해해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항암작용을 한다"며 "특히, 거세저항성 전립선암과 같이 PLK-1 발현이 높아 치료가 어려운 암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차세대 전립선암 치료제로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