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유전자 데이터 연구를 정밀 신경과학 플랫폼에 적용

암젠(AMGEN)은 신경과학 분야의 신약 개발 및 출시를 위해 뇌질환 정밀의학 전문 제약기업인 뉴모라 테라퓨틱스(Neumora Therapeutics, 이하 뉴모라)와 전략적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암젠은 뉴모라에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뉴모라는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카세인 인산화효소 1 델타(Casein kinase 1 delta)와 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Glucocerebrosidase)를 표적하는 암젠의 프로그램을 개발, 출시할 수 있는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했다.

암젠의 자회사인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Genetics)가 보유한 인간 유전자 데이터에 대한 연구 역량을 뉴모라의 정밀 신경과학 플랫폼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뉴모라는 자사가 독점 보유하고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역량 및 기술을 활용해, 첨단 데이터 과학과 연구개발을 접목해 뇌질환에서의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뉴모라의 정밀 신경과학 플랫폼은 복잡한 뇌질환의 발병 기전을 밝히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정보를 활용하는 접근법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암젠의 데이비드 리즈 연구개발 수석 부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디코드 제네틱스만의 고유한 역량과 뉴모라가 가진 뇌질환에서의 전문성을 모두 활용해 혁신적인 정밀의료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뉴모라 테라퓨틱스 공동 창업자인 폴 번스 최고경영자는 "카세인 인산화효소 1 델타 및 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를 표적하는 계열 내 최고(Best-in-class)의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암젠과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치료 옵션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신약을 제공하고 치료 혜택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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