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찐은 뉴스진열대의 줄임말입니다. 제약바이오와 보건의료계에서 나온 단신 뉴스를 한 곳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기 위한 뉴스 공간입니다.

동국제약은 이달 초 서울아산병원에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결합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DKF-313'의 3상 임상시험 첫 투약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3상임상은 전국 18개 병원에서 65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내년 말 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이에 회사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를 개발 중으로, 1일 1회 복용만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증상 개선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온스, 스푸트니크V 백신 델타변이 예방효과 시험 착수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예방효과 시험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비변이주 대비 전파력이 60% 이상 높고, 중증 진행 확률도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휴온스는 고려대 생물안전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러시아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스푸트니크V가 83%의 델타변이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예방에도 95%가 넘는 효과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예방효과가 실제 동물실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예방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델타변이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동물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전 세계 71개국에 승인받았으나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유유제약,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획득

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은 글로벌 수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도입 선포’ 이후 사내 전부서를 대상으로 부패 리스크 식별 및 평가를 진행했으며, 부패 방지 목적의 사내 규정을 제∙개정하고 전 임직원 대상 부패 방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ISO 37001은 ISO(International Orgar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제도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이번 ISO 37001 인증을 통해 유유제약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았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전약품, 음성군과 10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국전약품(대표이사 홍종호)이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1000억 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전약품은 성본산업단지 약 1만평(32,704㎡) 부지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원료의약품 사업 확장, 신약후보물질 개발, 전자소재 및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사업 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사업에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투자 사업 이행과 투자 규모 확충, 지역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를 비롯해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파멥신 올린베시맙-면역항암제 병용 요법 美 특허 출원

 

파멥신은 ‘면역항암제와 올린베시맙의 병용 요법’ 특허를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올린베시맙과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 시 개선된 항암효과에 관한 것으로 단독투여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이 주요 내용이다.

파멥신은 올린베시맙 병용투여 시 모든 환자에서용량제한독성(DLT)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1명의 환자에서 폐의 대상병변이 완전관해(CR) 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바이엘 코리아, ‘피임 및 월경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끝마쳐

 

바이엘 코리아(대표 프레다 린, 이하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피임 및 월경 관련 질환 인식개선을 위해 유튜브·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및 윤정혜 아름제일병원 원장(산부인과 전문의)과 함께 진행한 ‘당연하지 않아’ 디지털 캠페인을 끝마쳤다.

‘당연하지 않아’ 캠페인은 올해는 MZ 세대를 대상으로 안전한 피임법과 월경과다 및 자궁내막증 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총 9인의 유튜버(이십세들, 디바걸스, 곽정은) 및 인스타그래머(그림비, 감자, 앙영, 김솜, 영지, 뱀비)와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릴레이로 선보였다.

유튜버 ‘이십세들’과 ‘디바걸스’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피임, 월경과다, 자궁내막증과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 솔직한 대화로 풀어냈고, 작가 겸 컨설턴트인 곽정은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을 통해 월경과다에 대한 적극적 치료 필요성을 전달했다. 또 인스타그램 웹툰에서는 피임에 대한 잘못된 상식, 올바른 피임법 등을 캐릭터와 만화적 구성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이 콘텐츠들은 콘돔과 경구 피임약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자신에게 피임법을 찾아야 하고,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질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C녹십자웰빙, 태반 유래 엑소좀 국제 특허 출원

GC녹십자웰빙은 태반에서 유래된 ‘엑소좀(Exosome)’의 간세포증식 및 항염증 효능에 대한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태반에서 농축된 엑소좀의 특이적인 바이오마커(Bio-marker) 8종(CD81, CD63등)과 간손상 질환에 대한 간세포 보호 및 항염증 효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엑소좀은 생체분자들을 주변 세포에 전달하는 나노입자 크기의 작은 세포 소포체로 체내 다양한 체액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세포 내부의 단백질, 핵산, 지질, 펩타이드, miRNA등 여러가지 활성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 연구팀은 태반 유래 엑소좀을 간독성 유발물질로 처리시킨 HepG2 세포에 처치한 결과, 엑소좀이 농도 의존적으로 간세포를 회복 및 증식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도적으로 염증을 유발시킨 ‘마우스 대식세포(RAW264.7)’에서도 염증 지표인 ‘산화질소(Nitric Oxide)’ 제거율이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diclofenac)’보다 높게 나타나 뛰어난 항염증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태반에서 추출된 엑소좀은 인체에서 유래된 물질인 만큼 안전하고 세포 투과율이 높아 의약품 및 기능성 신소재로써 높은 효능이 기대된다"며 "관련된 기전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W그룹, 제9회 성천상 수상자에 이미경 전문의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8일 본사에서 열린 제9회 성천상 시상식에서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전문의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의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씨는 장애인의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일상영역 전반의 치유를 목표로 하는 전인적 재활치료 개념을 정립하는 등 장애재활의 인프라를 개척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성천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미경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남은 일생도 '보통의 삶'을 누리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헌신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드팩토, 새로운 암 치료법 학술지 ACS Nano 게재

메드팩토는 김성진 대표와 중국 나노 연구소 니에(Nie) 교수 등이 공동 연구를 통해 작성한 '췌장암 치료방법 개선을 위한 나노시스템' 논문이 과학학술지 'ACS 나노' 9월호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나노시스템은 약물을 극소 미량의 나노입자 형태로 복합 가공한 것으로 이 약물을 투여하면 먼저 기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백토서팁'이 작용해 기질 벽을 제거하고, 이후에는 항암제 '파클리탁셀'이 암조직으로 침투가 용이해져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돼 치료 효과를 높인다.

또한 관계자는 이 기술이 다른 암종에도 적용이 가능해 초기 암 환자는 물론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들에게 항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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