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의료 서비스 기반 사회협동조합·사회적기업으로 운영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민들레'가 방문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구축하며 지역사회에 리빙랩 개념을 실천하고 있다.

돌봄전환리빙랩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온라인세미나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사례 스터디'를 1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추후 성미산마을 마포희망나눔과 1형 당뇨병환우회 활동을 통해 리빙랩 개념을 발표한다. 국현정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센터장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민들레 동네돌봄'을 주제로 발표했다.

민들레는 2002년 8월 설립된 의료와 복지사업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결성된 사회적협동조합이자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총 4142세대를 조합원으로 두고 있으며, 주요 서비스는 의원과 한의원을 중심으로 방문의료와 돌봄상담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진을 포함한 복지상담사 45명이 참여하고 있다.

병원과 한의원이 중심인 만큼 민들레의 주요 수익모델은 의료 중심의 돌봄서비스다. 보건복지부의 지원 하에 왕진시범사업과 가정간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장애인 건강 주치의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만성질환관리 △건강반 활동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민들레 사업내용[출처=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사례 스터디 세미나 자료]
민들레 사업내용[출처=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사례 스터디 세미나 자료]

조 센터장은 "의료 원장 4명과 가정간호사 3명, 치위생사가 팀을 이뤄 왕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방문의료를 통해 단순히 진료실에서 보기 어려운 환자들의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의 경우 건강에 대한 사각지대가 많아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구강관리 등 건강반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방문의료 사업과 민들레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건강반' 운영이다. 건강반은 5명 이상이 모인 소그룹 공동체활동으로, 건강교육과 건강수첩 작성 등을 독려해 노인층의 만성질환 관리를목표로 한다.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건강화폐 '조각'을 지급해 참여자의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건강반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일원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돌봄 서비스를 자연럽게 운영할 수 있었다"며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통해 건강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올해 안에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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