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연구정보센터 'POCT 연구 동향 및 적용분야' 리포트 게재
POCT 신속·저비용 강점 있으나, 활용 위한 다양성·융합기술 필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감염병 창궐로 이에 대한 경각심 증가에 따라 현장진단검사(Point of care testiong, POC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단률 향상 △IT등 융합기술 접목 △기술 개발로 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는 'POCT 연구 동향 및 적용분야'를 주제로 한 동향리포트를 22일 게재하며 의료·식품 등에 활용 가능한 POCT 가능성을 소개했다.

 

POCT, 국내외 사용현황

POCT는 자가검사를 의미하는 말로, 별도의 검사실에서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환자가 있는 장소에서 진단을 수행하는 현장 검사다. 일상생활에서는 임신테스트기, 혈당계 등이 있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C형 간염 등 중증 질환에 대한 검사에도 활용되고 있다.

신속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검사를 제공해 조기진단 및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사용이 확대되고있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HIV와 같은 성 매개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POCT개발에도 나서고 있는데, 이는 통해 초기검사로 인한 전파 가능성 억제와 사회적 감염통제가 매우 중요한 질환 조기발견을 중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FDA는 120개 POCT를 승인하고 있으며, 이중 감염성 질환 16개 검사 항목은 아래와 같다.

FDA가 승인한 감염성 질환 POCT 16개 항목
FDA가 승인한 감염성 질환 POCT 16개 항목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 등 외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지역 약국 혹은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POCT의 제도를 도입 중이며, 국내에서도 2종 자가검사키트 품목허가로 코로나19 자가 검사에 사용되고 있다.

 

소형화·다양화·데이터 연계는 과제

업계 관계자는 POCT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간 POCT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개발과 기술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POCT는 검사 종류에 따라 다른 기기가 필요하고, 독립적인 구조로 의료시스템과 정보 연계가 어렵다는 개선점 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POCT 기기의 자동화, 소형화, 단독 기기에서의 대상질환 다양화 등 기술개발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할 수 있는 IT기술 융합으로 실용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홍익대학교 바이오화학공학과 정희진 박사는 "스마트폰 앱과 POCT 연동을 통한 환자 위치, 환자 수 확인 및 진단률 개선 연구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POCT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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