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진단기기업체 상위 20개사 매출 추이 정리
2분기 안개 속..."백신 접종 본격화·델타 변이 등 변수 많아"

K방역 주축인 진단키트 업체들 다수가 2021년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당기순이익에서 흑자전환을 이뤄낸 것으로 확인됐다.

히트뉴스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진단키트 제조업체로 코스닥에 상장한 상위 20개사 중 7개 업체가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도 1분기, 진단기기 업체 상위 20개사 매출추이(엑세스바이오는 6월 21일 환율 기준, 단위 : 억원, %)
2021년도 1분기, 진단기기 업체 상위 20개사 매출추이(엑세스바이오는 6월 21일 환율 기준, 단위 : 억원, %)

바이오니아(대표이사 박한오)는 진단제품 외 바이오 원료 국산화 사업에 나서고 있는 업체로 2021년 1분기 498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 15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피씨엘(대표이사 김소연)은 2021년도 1분기 매출 118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833%성장을 이뤄내며 2020년도 흥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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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기술 전문 업체로 씨젠(대표이사 천승현)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최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최대 수혜 기업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다만 2분기 진단기기 매출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변수는 백신접종과 델타 변이 등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장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 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접종 이후 항체 확인을 위한 진단키트 수요 여부를 지켜봐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진단기기 업체 관계자는 낙관적 요소가 많다는 입장이다. 그는 "유럽,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 등장 당시 진단키트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긴 했지만, 발빠른 대응으로 곧 수출량을 회복한 바 있다"며 "델타 변이바이러스 진단법 개발과 백신 접종 이후 항체 생성여부 확인을 위한 진단키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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