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안 발표
7월 7일까지 의견수렴

초음파를 통한 지방간 정량검사법, 자가치아를 활용한 구강악안면부 골이식술 등 4개 기술이 신의료기술로 등재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 신의료기술로 평가된 '제어 감쇠 매개변수를 이용한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의 간 지방증 정량 검사 ' 등 4건을 신의료기술을 추가하는 내용의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를 일부 개정하고 7월 7일까지 의견수렴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의료기술에 추가되는 기술은 △제어 감쇠 매개변수를 이용한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의 간 지방증 정량 검사 △Naive T-cell을 제거한 공여자 림프구 선별주입 △구강악안면부 골이식술(자가치아 유래 골이식) △PIK3CA 동반진단 검사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법] 등이며, 각 기술별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초음파 감쇠 원리로 지방간 정량측정
제어 감쇠 매개변수를 이용한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의 간 지방증 정량검사법은 지방에서 초음파가 감쇠되는 원리를 이용해 간 내 지방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사용대상은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 환자 혹은 의심자이며 간 상태 평가, 치료 계획 및 치료방침 수립을 사용목적으로한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해당 기술이 비침습적 방법으로 안전한 검사이며, 해당 정량검사법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간 지방량 측검사로 제시돼 있다는 점에서 유효한 검사법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침습적 검사법인 간 생검과 비교했을 때도 진단정확성이 수용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이 신의료기술평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Naive T-cell을 제거한 공여자 림프구 선별주입
Naive T-cell은 분화화 성숙을 거쳤지만 아직 항원을 만나지 못한 T세포를 의미한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중증 바이러스 감염 발생 시 고식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감염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Naive T-cell는 동종 항원을 인식하면 면역반응을 시작하는데, 이를 선별 제거해 고식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바이러스 환자 치료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평가위원회는 Naive T-cell을 제거한 림프구 선별주입기술이 기존기술과 비교해 이식편대숙주반응 발생률이 유사한 수준이고 이외 시술 관련 부작용·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기존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후 바이러스가 발생한 환자의 경우 고식적 치료 외에 대체치료 수단이 없었던 상황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치료되는 결과를 확인해 유효한 기술인 것으로 판단했다. 

자가치아 유래 구강악 안면부 골이식 기술
결손, 혹은 퇴축된 구강악안면 경조직 부위를 골이식을 통해 재건하는 기술로 골이식재로 자가치아를 활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치아의 구성 성분이 악골과 동일해 저작기능에 적합한 악골로 빠르게 변화하고 자가 이식재 사용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가위원회는 자가치아 사용으로 골이식 관련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고, 신생골 형성 및 골 증가량이 기존 이식재 사용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유방암 표적치료제 진단검사법
PIK3CA 동반진단 검사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법]은 유방 종양 조직검체 및 혈장검체를 사용해 PIK3CA 돌연변이군에서 치료약제(Alpelisib) 투여 환자를 선별하는 기술이다.

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포매 유방 종양 조직 또는 혈장에서 추출한 DNA를 사용해 포스파티닐이노시톨 3-키나아제 유전자 내 11개 돌연변이를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 원리로 정성 검출한다.

평가위원회는 검체를 채취해 체외에서 이뤄지는 검사법인 만큼 인체에 직접적 위해를 가하지 않아 안전하고 PIK3CA 돌연변이군에서 Alpelisib 투여에 따른 반응정도 및 무진행 생존기간이 높게 보고돼 있어 치료결과에 유효한 영향을 끼진다고 평가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7월 7일까지 4개 기술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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