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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터키와 칠레에서 각각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터키와 칠레에서 나보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터키 판매는 현지 파트너사 '셀텍(SELTEK)사가, 칠레 판매는 현지에서 판매망을 구축한 에스테틱 기업 '토레갈(Torregal)'사가 맡는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제공=대웅제약)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터키와 칠레는 미용성형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국가"라며 "이번 허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국가들의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유럽 출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테라젠바이오, 위치 기반 단일세포분석장비 'GeoMX' 도입

테라젠바이오(대표 황태순)는 유전체 업계 최초로 단일세포 분석(single cell analysis) 시 조직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장비 '지오엠엑스(GeoMx Digital Spatial Profiler)'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장비는 조직 내 개별 세포의 위치 정보를 유지한 상태에서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위치에서 발현되는 유전체 및 세포의 특성과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할 수 있어, 정밀 진단 및 치료 표적 발굴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장비와 달리 동결조직뿐 아니라 FFPE(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조직 단편)에서 추출한 RNA 검체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 연구 범위의 폭이 넓어졌다. 테라젠바이오는 이 장비를 활용해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세포, 섬유아세포, 세포외기질 등을 3차원 공간적으로 분석, 암의 발생 원인과 진행에 관여하는 타깃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이렇게 획득한 정보들을 유전체 기반 항암 신약 개발 및 동반진단 등을 위한 연구에 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닉스바이오테크, 185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나노자임 신약의 임상 적용에 도전하는 세닉스바이오테크(대표 이승훈)가 18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는 기존 투자사를 포함해 모두 8곳이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가 새로 참여했다. 시드에 투자했던 아주IB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세닉스는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10년 넘게 연구한 나노자임을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6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 회사다. 

 

"중국인 3명 중 1명은 코스맥스가 만든 화장품 쓴다"

코스맥스(대표이사 이병만)는 중국 시장에서 월간(2021년 4월 기준) 화장품 생산량 47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인 3명 중 1명이 코스맥스가 생산한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코스맥스차이나∙코스맥스광저우)은 지난 2018년 10월 한 달 동안 화장품 생산 3000만 개를 달성했다. 이후 2년 6개월 만에 월 4700만 개를 생산, 올해는 중국에서만 약 5억 개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맥스 차이나 생산모습 (사진제공=코스맥스)
코스맥스 차이나 생산모습 (사진제공=코스맥스)

지난해 중국 시장은 대면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국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억 1000만 명 늘었다. 또한 지난 10월까지의 미용 분야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7% 증가했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마케팅·R&D·생산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로컬 온라인 브랜드들을 지원하기 위한 '올 어라운드'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제품 교체주기가 빠른 온라인 마켓의 특성에 맞춰 신속한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품 의뢰부터 출시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을 5개월 수준으로 단축했고 올해 상반기 3개월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제품을 개발·생산을 넘어 브랜드와 마케팅까지 제공하는 OBM 서비스는 신규 고객사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코스맥스는 설명했다.

이병만 대표이사는 "온라인 중심 전략으로 중국 법인의 온라인 고객사 비중은 70%을 상회하고 있다"며 "올해는 립틴트, 아이 팔레트 등 메이크업을 제품을 비롯해 기초 에센스 화장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페론-동아에스티, 나노바디 기반 바이오신약 공동개발

샤페론(대표이사 성승용, 이명세)이 주식회사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엄대식)와 바이오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협약은 나노바디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을 이용한 암과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 공동개발을 목표로 이뤄졌다. 나노바디란 기존 항체 대비 1/10 크기의 항체로 우수한 안정성과 수용성, 높은 생산수율과 인간 항체와의 높은 상동성때문에 치료제 및 진단 플랫폼 개발이 용이해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샤페론의 나노바디 기술과 동아에스티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바이오 신약을 개발한다. 샤페론은 나노바디 라이브러리를 구축, 선정된 타겟에 적합한 항체를 개발하여 세포 수준에서의 효력을 검증 후, 동아에스티와 공동으로 동물모델에서의 효력 검증을 진행한다.

동물모델에서 효력 검증이 완료되면 동아에스티는 나노바디항체의 세포주 구축을 맡게 된다. 아울러 전임상 과정에 걸쳐 양사가 공동으로 항암 타겟을 발굴해 후보항체 유효성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다임바이오-코사바이오, 근감소증·전립선비대증 신약 공동개발

다임바이오는 근감소증에 유효한 선도물질을 보유한 코사바이오와의 신약개발 업무협약을 통해 근감소증 및 전립선비대증 신약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다임바이오는 현재 알츠하이머 및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신약을 개발중이다. 이를 위해 다임바이오는 선도물질 최적화하고, 코사바이오는 약효평가를 맡는다. 

 

휴마시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항원검사키트 기부

휴마시스(대표이사 차정학)가 코로나19 항원검사키트 5000개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이 키트는 대구 시내 요양병원 70개소에 전달돼 요양병원 방문자와 입원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휴마시스는 지난해 코로나19 항원검사키트를 개발해 지난달 18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획득에 이어 최근 국내 자가검사키트의 조건부 허가를 취득했고, 현재 해외 약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동원약품 현준호 대표이사,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송준기 회장, 대구 요양병원협회 조종섭 회장, 휴마시스 차정학 대표이사 (오른쪽에서 두번째),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동원약품 현준호 대표이사,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송준기 회장, 대구 요양병원협회 조종섭 회장, 휴마시스 차정학 대표이사 (오른쪽에서 두번째),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개발한 신속 항원 검사키트가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에는 지난 29일 오후 4시 대구광역시청에서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이사, 송준기 대한적십자사대구지사 회장, 조종섭 대구요양병원협회장, 현준호 동원약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약사-서울 종암경찰서, 실종아동 보호와 어르신 케어에 협력

약국 프랜차이즈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지난 28일 서울종암경찰처(서장 이양호)와 '실종아동 보호와 안전드림앱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참약사 소속 약국이 '아동안전지킴이집'에 참여하고 아동 및 고령자의 실종을 예방하며 빠른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지문 사전등록' 시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실종예방정책을 홍보해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는 등, 실종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이날 협약식에서 참약사약국을 시작으로 29일 열린약국과 홀리데이약국에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자 위촉장이 전달됐다.

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약국들의 참여가 점점 확대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며 "참약사는 항상 약국이 갖고 있는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관심을 기울이고, 약국 방문객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하기에 협력치안을 기반으로 한 실종예방, 아동학대와 어르신 케어에 함께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전그룹 오엔케이 "하하하 얼라이언스 우악사, 가입고객 늘어"

태전그룹 오엔케이(대표 강오순)는 자사의 약국 인터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하하하얼라이언스(HAHAHA Alliance)'의 약국 전용 고객관리(CRM) 시스템 '우악사(우리 약사님 이웃사랑 서비스)' 누적 가입 고객이 전년동기 대비 150% 증가한 5만7838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오엔케이에 따르면, 6개월 간 월 평균 약 5000명씩 가입자 수가 늘었다. 세대별 가입자 비율은 60대 이상이 전체 가입자수에 45%(2만5719명)를 차지했다. 관심질환별(중복선택 가능) 가입자 비율은 뇌건강(1만285명)이 13.7%로 높았다.

하하하얼라이언스는 개별 약국이 고객에게 건강·약력관리, 비대면 복약상담, 건강정보 안내 등을 제공하는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 하하하얼라이언스에 우약사를 도입한 오엔케이는 회원 약국에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시스템과 미디어보드 등을 적용했다.

우약사는 약사와 1대1 상담 등 스마트폰으로 동네약국과 소통하며 건강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오엔케이는 올해 말까지 회원수 10만명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아이큐어, 치매 패치 미국FDA 1상 임상 승인

아이큐어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의 1상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큐어에 따르면, 미국 임상은 1주 2회 투약되는 IPI-401패치와 1일 1회 경구제 아리셉트정의 항정상태 약동학과 상대적 생체 이용률 평가, 내약성 평가, 부착성 평가 등으로 진행되며 피험자 수는 약 40명 수준으로 국내에서 수행한 임상 3상에 비해 빠른 시일내에 결과가 도출될 것이란 예상이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도네페질 치매 패치 관련 FDA와의 Pre-IND 미팅에서 505(b)2 트랙을 통해 임상 1상으로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다"며 "이번 임상 1상 종료 후 바로 품목허가를 진행 빠르면 2024년에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아이큐어는 국내에서 약 40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지난 13일 품목허가 신청해 연내 승인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또한, 아이큐어는 한국, 미국 및 일본 등에서 도네페질 치매 패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패치 임상 3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글로벌 컨퍼런스 및 치매학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큐어는 미국 1상 임상 진행과 동시에 cGMP/EUGMP 공장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전문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미국 및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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