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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
신경과·신경외과·정신건강의학과+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포함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되고, 공립요양병원 위탁·운영 대상에 준정부기관, 보훈복지의료공단 등과 함께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설립한 병원'이 추가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치매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으로 포함할 필요가 있음을 개정 이유로 밝히고, 현재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만 돼 있는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위한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 전문의를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공립요양병원 위탁·운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설립한 병원을 포함키로 한 것 역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치매진단이 가능함을 반영하여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치매 진단과 치료에 한의약의 적극적인 활용을 정부에 계속해서 요구했다.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며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해당분야에서 한의사와 한의약의 역할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거점전담병원 진료 자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가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를 진료 중인 거점전담병원 평택 박애병원에 15일부터 자원해 진료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140개 치료병상에 300여명 전담 의료진이 근무 중인 평택 박애병원은 제 1호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다.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왼쪽에서 세번째). 사진제공=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왼쪽에서 세번째). 사진제공=건보공단

흉부외과 전문의이기도 한 강청희 이사는 "K-방역 한 축을 담당해 온 건보공단의 지원 효과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체험하고, 실제 일선 의료진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응원하고 조력하기 위해 평택 현장에 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헌신적인 거점전담병원과 일선 의료진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필립스코리아, 개인용 인공호흡기 '트릴로지 에보' 출시

필립스코리아가 개인용 인공호흡기 트릴로지 에보(Trilogy Evo)를 출시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신경근육계질환(NMD) 등 때문에 만성적인 호흡부전 환자는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함에 따라 가정에서 병원으로 치료 장소를 이동하거나 상태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치료를 받게 되는데, 연속적인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트릴로지 에보는 환자가 치료 환경의 변화에 영향받는 것을 최소화하고, 동일한 인공호흡기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필립스코리아 개인용 인공호흡기 트릴로지 에보 제품 이미지
필립스코리아 개인용 인공호흡기 트릴로지 에보 제품 이미지

 

씨젠 "비추출·타액검사, 비인두도말 검사와 일치율 96% 이상"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자사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타액 검사법을 적용해 코로나19 진단 시, 기존 PCR 검사법인 비인두도말법(코에 면봉을 밀어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과 유사한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자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사용해 타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추출(Extraction free) △다중 진단(변이 포함 코로나19 바이러스, Flu A/B. RSV) △타액 검체 조건에서도 비인두도말 검사 결과와 일치도가 97%에 달했다. 

연구를 진행한 서인범 교수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비인두도말 검체 채취에 필요한 채취 용품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며 "타액을 이용한 검사 방법은 검체 채취 시 기존 방법보다 고통도 없고, 환자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인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분자의학 분야 국제 학회인 '제28회 국제 분자의학 트라이콘(TRI-CON)'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편의성 높인 탈모약 '목시딜액5%' 출시

한미약품 목시딜액5%
한미약품 목시딜액5%

한미약품이 머리에 두드려 도포하는 남성형 탈모치료제 '목시딜액5%'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목시딜액5%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탈모치료 용도로 승인한 미녹시딜 성분 제품으로,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이다.  

기존 분사형(스프레이 방식) 제품을 탈모 부위에 직접 두드리며 도포하는 형태로 패키지 자체를 변경했다.

점도가 높은 미녹시딜 성분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스프레이 분사구가 막히거나, 이로 인해 내용물이 패키지 외부로 흘러내리는 현상까지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용량도 기존 60mL에서 30mL로 줄이면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최대 70%까지 낮췄다. 또 멘톨 성분을 추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편의와 니즈를 충족시키고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적인 부담도 줄인 이번 리뉴얼 제품이 탈모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의 좋은 솔루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약사회 "통합 6년제 표준교육과정 권고안에 유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는 지난 15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손동환, 이하 약교협)에서 37개 약학대학에 전달한 약대 통합 6년제와 관련된 표준교육과정 권고안에 유감을 표했다.

사회변화에 따른 약사의 전문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받고 있는 상황임을 인식해 약교협이 약사회 의견을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약사회는 지난해 말 약교협 주관으로 진행된 '약학대학 통합 6년제 교육과정 연구' 공청회에 대한 1차 의견서를 통해 ▲약학대학 교육의 기본 목표는 우수한 약사 양성임을 명확히 공유 ▲임상 현장에서 취급하는 의약품 및 수행되고 있는 약료 서비스와 관련한 교육 내용은 우선순위 의사결정 방식과 별개로 필수과목 및 필수 교육내용으로 반드시 포함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약교협이 37개 약학대학에 전달한 약대 통합 6년제 관련 표준교욱과정 권고안은 이러한 약사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약사회는 현재의 약학대학 교수 중심으로는 기초약학으로 구성이 크게 치우칠 수밖에 없어 '양질의 혁신적 교육과정 마련을 위한 표준교육과정 제시'의 연구목표를 달성하는데 구조적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관련 단체 의견 수렴이 불충분했다는 점과 함께 임상실무실습 시수를 크게 줄이고 일부 신규 교과목을 추가하는 극히 소극적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데 머물렀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령제약, 국내유일 종양학 학술상 '보령암학술상' 수상자 공모

보령제약이 제20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5년 이상 종양학 분야 연구에 종사하고 올 1월 1일 기준으로 최근 3년간(2018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접수하면 된다. 

유사한 업적으로 다른 학술상을 수상한지 3년 이내인 경우는 심사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수상자는 한국암연구재단에서 위촉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1명이 선정되며, 상패와 메달, 연구지원금 300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부터는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함께 제정한 국내 유일의 종양학 분야 학술상이다. 지난해 진행된 제19회 보령암학술상에는 서울의대 내과 임석아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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