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심, 신약 급여적용 결정...에이베리스 점안액도 급여적용
제줄라 급여기준 확대로 기존 상한액 2.9% 인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년만에 허가한 파킨슨병 치료제 에퀴피나필름코팅정과50mg이 오늘(1일)부터 급여적용된다. 

녹내장 약 에이베리스점안액0.002%도 같이 급여등재됐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이들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결정했다. 

한국에자이의 에퀴피나는 파킨슨병에 사용하는 약으로 대상 환자수가 약 7000명으로 추산된다. 

에퀴피나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토완료된 신약의 경우 허가를 받기 전 건강보험정책심평원에 약가 평가를 요청하는 '허가-평가연계제'를 통해 급여 등재됐다. 상한금액은 1911원이다.  

교과서 및 임상진료지침에서 운동동요 증상이 있는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에게 레보도파 보조요법으로 권고되고, 임상시험 결과 대체약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유사하나 대체약제 가중 평균가의 90% 이하로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결론이다. 

한국산텐의 에이베리스점안액은 '개방각 녹내장', '고안암증의 안압하강'에 허가된 점안제로 대상 환자수는 약 4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급여 상한액은 1만 3628원이다.

임상시험 결과 대체약제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이하를 수용함으로써 급여적정성이 인정됐다. 예상청구액은 49억원이다.  

난소암 치료제인 제줄라는 급여기준이 확대되면서 상한가 7만 6400원 대비 2.9% 인하된 7만 4184원으로 합의됐다. 

제줄라는 기존 2차 이상의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 성인 환자 중 ‘생식세포(germline)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의 유지요법’ 으로 급여 적용됐다.

유지요법에서 생식세포(germline) BRCA 변이로 급여 대상을 제한했으나 체세포(somatic) BRCA 변이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허가사항이 추가된 3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 투여경험이 있는 BRCA 변이가 있는 재발성 난소암에 급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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