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제10차 약평위 심의결과 공개
비짐프로-에퀴나필름코팅정, 페릭젝트 등은 급여 적정성 인정 

조플루자
조플루자

타미플루 이후 약 20년만에 개발된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바이러스 신약인 조플루자가 '조건부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할 경우 급여적정성이 인정된다는 뜻이다. 

폐암 치료제 '비짐프로(다코미티닙수화물)'와 파킨슨병 치료제 '에퀴피나필름코팅정(사피나미드메실산염)', 철분제 '페린젝트주(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 등 3개 품목은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2020년 제 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결정신청 약제는 한국화이자의 비짐프로와 한국에자이의 에퀴피나필름코팅정, 대웅제약의 피블라스트스프레이(트라페르민), 한국산텐제약의 에이베리스점안액(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 한국로슈의 조플루자,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의 페린젝트 등 6개 품목이다. 

이들 중 '피블라스트스프레이'는 비급여로 결정됐고, '에이베리스점안액'과 '조플루자'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비짐프로, 페린젝트, 에퀴피나필름코팅정(왼쪽부터 시계방향)
비짐프로, 페린젝트, 에퀴피나필름코팅정(왼쪽부터 시계방향)

반면 비짐프로와 에퀴피나필름코팅정, 페린젝트주 등은 급여등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비짐프로  2세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로, 이전 투약 경험이 없는 EGFR 엑손 19번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를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에퀴피나필름코팅정  미국식품의약국(FDA)이 10년 만에 허가한 파킨슨병 치료제다. 효능·효과는 운동 동요 증상(end of dose motor fluctuations)이 있는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에서 레보도파 함유 제제의 보조요법이다.

 페린젝트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체내에 신속히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뿐만 아니라 출혈이 예측되는 다양한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빈혈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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