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성분 회수 조치
위탁한 휴온스메디케어, 한풍제약, 메디포럼제약, 일화도 회수 조치

의약품 위수탁 제도가 활성화 되면서 의약품 수탁사에 문제가 생기면, 의약품 생산을 위탁한 업체들도 동일한 문제를 떠안아 행정기관의 조치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유유제약의 역류성 식도염 및 위·십이지장 궤양치료제 '에소원정'이 PTP 포장 불량으로 회수조치를 받게 되면서 동일성분 수탁 의약품도 함께 회수조치에 취해지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유제약 '에소원정20mg(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에소원정40mg' 일부 제품에 대해 9월 24일자로 회수조치를 내렸다. 회수 사유는 '직접용기불량(PTP) 포장 불량'이다.

문제는 유유제약에 그치지 않고, 회수조치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성분의 의약품 생산을 맡긴 위탁 제약회사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동일 생산공정에서 생산한 수탁 의약품에 대해서도 '회수' 조치가 취해지면서 위탁제조를 의뢰한 제약사들도 동일성분의 의약품을 '회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유유제약의 역류성 식도염 및 위·십이지장 궤양치료제 '에소원정'이 PTP 포장 불량으로 회수조치를 받게 되면서 동일성분의 수탁 의약품도 함께 회수조치에 취해지게 됐다.
유유제약의 역류성 식도염 및 위·십이지장 궤양치료제 '에소원정'이 PTP 포장 불량으로 회수조치를 받게 되면서 동일성분의 수탁 의약품도 함께 회수조치에 취해지게 됐다.

휴온스메디케어, 메디포럼제약, 한풍제약, 일화 등 4개 제약사가 유유제약이 수탁제조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성분 의약품을 회수하겠다는 '의약품 회수에 대한 공표'를 잇따라 하고 있다.

유유제약이 수탁제조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성분 회수 대상 제약사 및 의약품은 ▲휴온스메디케어 - 에프라졸정40mg(제조번호 0221A901[2019-08-08]) ▲일화 - 에소파졸정20mg(제조번호 EPT20001[2020-01-15]), 에소파졸정40mg(제조번호 PET20001[2020-01-15]) ▲한풍제약 - 오메나정20mg(제조번호 20001[2020-04-21]), 오메나정40mg(제조번호 20001{2020,04.21]) ▲메디포럼제약 - 넥시오메정20mg(제조번호 - 19005, 19006, 19007, 19008, 19009, 20001, 20002), 넥시오메정40mg(제조번호 19003[2019-08-19], 19004[2019-12-06], 19005[2019-12-06]) 등이다.

수탁회사 생산라인의 결함으로 발생한 문제점이 위탁제조한 업체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위수탁제조' 제도에 대한 개선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