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바이오코리아에서 중간성과 발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지난 5월 9일 ‘BIO KOREA 2018'의 부대 행사인 ‘한국제약산업 공동컨퍼런스(KPAC) 2018’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항암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중간 성과가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 2014년 공동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 지원 및 개발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 4건씩 국내 의료진의 항암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다. 과제지원 현황으로는 ▲2014년 : 고대구로병원(오상철 교수), 서울대 종양내과(오도연 교수), 서울대 혈액종양내과(임석아 교수), 연세대 암센터(조병철 교수) ▲2015년 :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이정원 교수), 카톨릭-관동대 혈종내과(장현 교수), 연세대 혈종내과(김건민 교수), 국립암병원 혈종내과(윤탁 교수) ▲2016년 : 삼성서울병원 혈종내과(이지연 교수), 연세대 산부인과(남은지 교수), 서울대 종양내과(오도연 교수), 서울대 보라매센터(김진수 교수) ▲2017년 : 차의과대 분당차병원(문용화 교수), 연세대 연세암병원(박형석 교수), 연세대학교 연세암병원(조병철 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박연희 교수) 등이다.

진흥원과 함께 본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김희정 팀장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항암 연구 개발팀이 검토 심사하여 매년 4개의 항암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며 “선정된 연구진은 연구 지원금과 함께 항암 신약 후보 물질 중 일부를 전임상 실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받는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희정 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쉽’ 주제발표를 통하여 산학협력을 통해 제약사가 접근하기 어려운 다양한 아이디어가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둔 사례에 대해 발표하였다. 실례로 서울대병원과 진행하고 있는 DNA 손상반응 치료제(DDR, DNA Damage Response)의 combination 전임상 결과가 실제 임상시험 디자인에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도 공유하였다. 이러한 사례 외에도 제약사에서 접근하기 힘든 환자-마우스 모델 등에 대한 협력 등을 소개하여 앞으로의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4년 간 폐암, 유방암, 위암 등 한국인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암을 중심으로 총 16개의 프로젝트를 선정 및 지원하였다”며 “연구 지원을 받은 사례 대부분이 유수의 해외학회에 포스터를 발표하는 등 쾌거를 거두고 있고, 특히 2016년부터 2018년도까지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및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총 7개의 연구 결과가 발표 되었다”고 소개했다.

최근 공모를 끝낸 2018년 프로그램에는 총 33개의 연구 프로젝트가 접수되어, 해를 더할수록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 본 사업에 대한 높아지는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접수된 과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항암 연구개발팀의 리뷰를 통하여 선정되며, 오는 6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