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개발해 환자 모니터링에 활용
서울과 부산에 화상전문병원을 운영중인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이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개발하며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다.
재단은 AI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과 함께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챗봇 서비스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챗봇 서비스는 아크릴의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Jonathan)’ 엔진의 주요 기능들을 탑재하여 화상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관리한다. 또 환자들이 진료 상담과 예약 등 병원 주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1차적으로 일반적인 상담, 설문조사 등의 콜센터를 대체하고, 이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로 환자의 환부 이미지를 인식 해 화상 심도를 측정하는 기능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병원은 현재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라임(Lime)’과 연동해 환자의 예약안내와 사후 관리 등을 챗봇이 대신 알려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도입과 더불어 디지털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의 시스템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0월 4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임상시험센터 및 종합병원 중증화상센터와 연구시설을 갖춘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가 개원한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개원을 기념해 열릴 ‘병원 중심 바이오IT 융합 컨퍼런스’에서 공감형 의료 챗봇 기술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