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점유율 27% 달성...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감소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12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유럽에서 판매 안정기에 접어든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맵)를 비롯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는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다.

특히 금년 상반기에는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상반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램시마’ 44%, ‘트룩시마’ 35%, ‘허쥬마’ 14%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약품 가격이 고가에 형성되어 있는 항암 의약품 특성으로 인해 ‘트룩시마’의 시장 확대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하듯 ‘트룩시마’는 네덜란드 66%, 영국 56%를 비롯해 유럽 전체에서 2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램시마’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트룩시마’가 출시 1년차를 맞이한 신생 의약품인 점을 감안할 때 런칭을 앞둔 여타 유럽 국가 및 미국 판매 시점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게 되면 실적 견인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와 달리 가격이 높은 미국향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유럽 내 판매 경쟁 심화에 따른 인플릭시맵 바이오의약품 가격 인하, 2분기 ‘허쥬마’ 유럽 런칭에 의한 마케팅 비용 증가, 해외 직접 판매(직판) 체계 구축에 따른 인원 및 판매관리 비용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