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대표이사 왕훈식)이 카이페리온(대표이사 윤석원, 김동욱)과 총 11억원의 '하이브리드형 로열티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열티 금융은 지분 투자와 개발 의약품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는 금융기법이다.

이로써 신약 개발 기업은 적시에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게 지엘팜텍의 설명이다.

지엘팜텍은 이번 계약체결로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GLH8NDE) 수익 권리 일부를 카이페리온에 부여한다. 양사는 해당 신약의 상용화와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해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지엘팜텍은 안구건조증 신약 1상을 마쳤고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페리온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분배권을 일부 인수했고 지엘팜텍의 신규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주주로서 협업할 방침이다. '로열티 금융'은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실행되는 금융 모델의 일종이다.

일례로 미국 로열티 파마(Royalty Pharma)는 올해 상반기 나스닥 시장에서 공모금액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인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한미약품, 탈모약 목시딜에 SEDDS 기술 적용

                                 한미약품 목시딜.
                                 한미약품 목시딜.

가을철인 환절기가 되며 심해지는 탈모 관리에 도움을 주는 한미약품 탈모치료제 목시딜(성분명 미녹시딜)은 조성물이 두피에 빨리 흡수되도록 돕는 특허 기술인 SEDDS(Self Emulsion Drug Delivery System)가 적용됐다.

목시딜은 미국 FDA에서 효과가 공인된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인 미녹시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성분함량 3%와 5%로 출시되 각각 여성형과 남성형 탈모증에 효능효과가 있다.

목시딜은 탈모의 원인이 되는 모낭에서의 과도한 남성호르몬 ‘안드로겐(Androgen)’의 작용을 억제하고, 모발세포에서 혈관내피 증식인자를 자극함으로써 혈관형성을 촉진한다. 또한 모낭 주위의 미소 순환혈관을 확장시켜 발모를 촉진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또한 목시딜은 스프레이 형태로 출시돼 사용자가 사용방법을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발모촉진을 돕되 피부자극감이 없어 부작용이 작은 것도 장점이다.

 

고바이오랩, 증권신고서 제출...IPO 추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고광표, 박철원 각자 대표이사)이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상장을 위해 신주 24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8000원~2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32억 원~552억 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맡고 있고, 올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4년에 설립된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를 총칭하는 것으로, 면역질환(건선, 궤양성 대장염,천식, 아토피), 대사질환(NASH), 뇌질환(자폐 스펙트럼 장애)등 인간의 다양한 질병들과 연관된 의약품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그 가운데 고바이오랩은 차별화된 신약 개발 플랫폼 '스마티옴(Smartiome)'을 개발했다. 스마티옴은 ▷3000여명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한 BaxData(백스데이터) ▷5000종 미생물 후보군을 확보한 BaxBank(백스뱅크) ▷10가지 이상의 질환 모델을 구축한 BaxPlore(백스플로어)를 통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달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약효군인 면역, 대사, 뇌 질환을 중심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신약개발 중이며 파이프라인별 핵심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2039년까지 독점권을 보유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고바이오랩은 IPO를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인 'KBLP-001'과 후속 파이프라인 'KBLP-002'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후속 파이프라인의 추가 임상진입을 함께 추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체 GMP 생산 개발 역량을 강화해 고속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 드링크형 소화제 평위천 출시 

                                   광동제약 '평위천 프라임액'
                                   광동제약 '평위천 프라임액'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기존 드링크형 소화제 '평위천' 리뉴얼 제품인 '평위천 프라임액'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방 소화제 처방인 '평위산(平胃散)' 한포의 성분이 양약성분과 배합돼 소화불량, 위부팽만감, 과식, 소화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위산이란 <동의보감>, <방약합편> 등 한의서에 수록돼 현재까지도 소화기계 질환에 쓰이는 처방이다. 평위천 프라임액에는 진피 1000mg, 후박 1000mg, 창출 1330mg, 건강 330mg, 감초 330mg 등이 함유돼 있다.

또한 고지방, 고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현대 한국인의 식단에 맞춰 양약성분을 보강했다. 지방질의 분해와 흡수를 통해 소화 작용을 돕는 UDCA(우루소데옥시콜산) 10mg과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티아민질산염 8mg 등의 성분도 함께 배합돼있다.

 

동아쏘시오,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증서 전달식

&nbsp;23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용두동 본사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 가입증서 전달식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오른쪽)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박석범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nbsp;23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용두동 본사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 가입증서 전달식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오른쪽)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박석범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한종현)는 23일 오전 용두동 본사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입증서 전달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박석범 사무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가입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그룹 경영활동에 있어서 UNGC 10대 원칙을 내재화한다. 

또한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UNGC는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포함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UN산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전세계 157개국 1만4000여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40여개의 회원사가 있다.

UN SDGs는 2015년 UN총회에서 결의해 2030년까지 전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다. 

사회적 포용, 경제 성장, 지속가능한 환경의 3대 분야를 아우르며,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돼 있다.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37001과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27001 등의 인증을 획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26000에 입각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그룹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사회책임협의회 발족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발행, 지속가능경영 추진 시스템을 정립하는 등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내재화를 시작했다.

 

사이넥스, 항암보조용 경구용 액제 에피실 출시

사이넥스 (대표이사 김영)는 항암보조용 경구용 액체 제제인 에피실(episil, oral liquid)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피실은 항암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로 인해 발생한 구강 점막염 (구내염) 등 다양한 구강 내 통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지닌 휴대용 의료기기다. 구강 점막에 도포하면 구내염 발생 부위에 막을 형성하여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5분이내에 막이 형성되고 1회 사용시 최대 8시간까지 효능이 지속된다.

항암 치료 시 발현되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구강 점막염은 심한 경우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후퇴시키고 이로 인해 항암치료 계획에 차질이 생기거나 항암제 투여 시기를 지연 시키는 등 항암 치료의 효율성이 저하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이유로 유럽과 일본에서는 암환자 구강 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구강 점막염으로 고통받는 항암 환자에게 에피실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에피실은 스웨덴 제약회사인 Camurus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낸 플루이드 크리스탈(FluidCrystal)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시판되고 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