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상황으로 보여… 단가·생산애로 협의하겠다"
"비말 차단 마스크 하루 180만 개 생산… 증산 독려"

병원가에서 "수술용 마스크 공급이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사적 현상이다"며 업체들에게 생산을 독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루 4만개의 수술용 마스크를 생산하던 업체 1곳은 기계가 고장났고, 역시 4만 개 만들던 다른 업체 1곳은 생산시설을 옮기느라 '공장 가동을 못했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6월 3주까지 매주 수술용 마스크를 220~240만 개 공급했지만 지난 주(6월 4주)에 200만 개에 미치지 못한 것을 인정하면서 공적 의무공급비율을 낮춘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또 복지부, 병원협회와 소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병원협회는 6월 4주(22~26일) 공급된 수술용(덴탈)마스크는 163만8600개로 5월 마지막주(25~30일) 286만800개에 비해 42.7%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하루 평균 181만 개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핑을 통한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 병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3주차에 비해 6월 4주차 수술용 마스크가 42% 줄었다. 수급 어렵다는데. 공적공급 물량 줄었는데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 2배 증산 약속이 안 지켜진 것 아닌가. 원인과 해결책을 설명해달라.

수술용 마스크 관련 통계에 따르면, 6월 3주까지는 주당 220만 개가 공급됐다. 지난 주(6월 4주) 200만 개에 미치지 못했다. 그 부분은 맞다. 

80%에서 60%로 공급 물량을 낮춘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이외 4만 개 정도 만드는 업체 두 곳이 공장 가동을 못 했다. 한 곳은 기계가 고장나서 가동을 못 했고, 다른 한 곳은 생산시설 이전으로 가동하지 못했다.

두 곳의 물량은 일 8만 개, 일주일 정도로 40~50만 개로 공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 상황으로 보이지만 수술용 마스크는 각별히 관리하고 있었다. 업체의 생산 문제도 파악해 생산 애로는 해결하겠다.

기저에 깔린 문제는 수술용 마스크의 단가 문제도 있다. 공적 비율과 생산능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수요도 늘어났다. 의제를 복합적으로 관리, 복지부 및 병원협회와 긴밀히 소통해 수급 문제 생기지 않도록 관리 잘 하겠다.

- 어린 자녀 부모들이 소형보다 더 작은 '초소형' 이나 베이비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식약처 차원의 대책은.

2세 미만은 호흡 문제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으로 권고한다. 마스크 착용에 대해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초소형 마스크의 현황과 외국의 사례를 한 번 살펴보겠다.

소형 마스크는 아이들과 여성들이 주로 쓴다. 대형은 성인들이 쓴다. 크기별 세분화는 업계와도 상의하겠다. 수요의 문제일 수 있고 얼마나 더 세분화해야 수요를 맞출지 고민하겠다.  

- 수술용 마스크와 비말 차단(KF-AD) 마스크 현 일일 생산량은? 참여업체 및 제품과 최신 수치를 알려달라.

수술용 마스크는 6월 4주 기준 주당 200만 개에 미치지 못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6월 첫주 일 평균 37만개로 시작해 6월 4주 일 평균 181만개로 올랐다.

처음 전망할 때 6월 말 100만개로 밝혔고 그 이상 최선을 다했다. 업계의 도움으로 일 181만개로 올랐다. 수술용 마스크의 주중·주말 물량은 증산량에 대해 개당 50원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생산 독려에 인센티브는 물론 업체의 사정과 공적마스크 조달 단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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