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약사회 취합 · 한약사 개설약국 대상으로 조사
한약사 일반약 판매… 약사 개설약국 한약사 고용도
김대업 회장 "비정상 불법행위 척결·해결방안 마련"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한약사의 불법행위 실태조사에 나선다. 내달 1일부터 3개월 간 시도약사회에서 취합된 불법 의심약국과 확인된 한약사 개설약국 대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대한약사회는 18일 제5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한약사의 불법행위 실태조사를 위한 조사요원 운용 및 정책방향 등에 관한 안건의 심의·의결했다. 

일부 약국에서 한약사를 고용하거나 한약사 개설약국에서 약사를 고용해 한약사가 처방조제 및 비한약제제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

대한약사회는 한약사의 불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시정·행정처분 의뢰·고발 등 가용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업 회장은 "이번 조사는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비정상적 불법행위를 척결하기 위한 조치이다"며  ""국회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관련 법령정비 또한 함께 진행하는 등 근본적 해결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상임이사회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정기 대의원총회와 약사포상 시상식을 분리해 진행하고 결졍했다.

이에 따라서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열기로 했다.

수상이 예정된 제7회 '자랑스러운대한약사대상' 수상 후보자에 대해 심의·의결도 했다.

시상부문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0명)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10명) △대한민국약업대상(1명) △대한약사금장(5명) △약연상(5명) △약사금탑상(5명) △자랑스러운대한약사대상(3명) △대한약사회장 표창(25명) △감사패(10명) △우수 전문언론 기자상(2명) △직원 표창(4명) 등 총 80명이다.

김대업 회장은 지난 제1차 윤리위원회에서 위임받은 약사금장 수상자 1인에 박영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지명했다.

상임이사회에서는 '미래약사연수원'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미래 약사직능의 주역인 약대생들의 약사로서의 직업의식 고취 및 진로 탐색에 대한 기회의 장 제공을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는 전국 약학대학 5학년 학생 약 25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진행될 예정이다. 

상임이사회는 상정된 안건 심의 이후 △공적마스크 약국 유통 현황 △2021년도 약국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 △미청구·미지급 요양급여비용 찾기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배포 △대한약사회 사이버 연수원 운영 현황 △'약국에서 고용보험 활용하기' 안내문 배포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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