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허가받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4개사 9품목"
8일 공적마스크 총 937만4000개… 서울시에 200만 개

 식약처, 8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사려는 국민은 많지만 생산량은 한정된 데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까지 먹통되는 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8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달 말 하루 100만개 이상 생산될 것이다"며 "더 상향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계속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가볍고 통기성이 있으면서 성능은 수술용 마스크(덴탈 마스크)와 유사하다.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을 예방한다.

식약처는 일반 국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지난 1일 의약외품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마스크 업체 웰킵스의 온라인 쇼핑몰은 연일 마비됐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현재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와 파인텍, 건영크린텍, 케이엠 등 4곳에서 9품목을 허가받았다. 웰킵스와 파인텍만 온라인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웰킵스는 하루 약 20만개를 생산·판매하고, 파인텍은 비교적 소량을 판매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와 관련 김상봉 국장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4개 업체 9품목 외에도 허가신청 예정인 곳도 있으며 이번 주 신규 허가받아 생산할 업체가 있다. 이밖에도 생산 능력을 가진 곳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일부 제품이 소량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도입 초기 생산량이 많지 않아 원활하게 구매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정부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 확대를 위해 업계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께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웰킵스는 생산량을 늘려 오는 20일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도 유통할 예정이다.

한편, 8일 공급되는 공적마스크는 총 937만4000개다. 정책적 목적으로 서울시에 200만 개, 해양수산부에 6000개, 의료기관에 95만개가 우선 공급된다. 

공적판매처인 전국 약국에 620만9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 14만900개, 우체국에 6만개가 판매된다.

브리핑과 질의 응답

웰킵스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할 때마다 조기품절과 접속 지연 등의 문제가 생긴다. 식약처 차원의 공급물량과 유통경로 확대방안 검토 중인 게 없는가.

이번 주에도 새로 허가받아 생산하는 업체가 있고 공급 확대를 위해 업계와 여러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이달 말 정도에는 100만 개 이상을 현재 목표로, 전망하고 있다. 더 상향할 수 있는 방법 없는지 계속 토의, 논의 고민중이다.

웰킵스 외 업체들은 언체부터 마스크 판매를 시작할 것인가.

4개 업체 9품목이 허가받았다. 이들의 허가, 생산계획을 합쳐 이달 말까지 100만 개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생산능력 가진 업체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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