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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한약사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9일 각 시도약사회에 한약사들의 약사법상 면허 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오는 12일까지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약사회는 약사법 개정 작업 진행 전이라도 회원 약국의 피해와 국민 건강권 침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도약사회의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빠르면 이달부터 현장에서 기간과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의심 약국을 전수조사하고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사례별로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 및 현장 조사 요원 투입은 한약사 개설약국에서의 불법적인 처방조제와 일반의약품 판매 행위 뿐만 아니라 회원 약국에서 한약사를 고용해 불법적으로 처방조제와 의약품 판매를 시키는 행위도 모두 포함돼 있다.

김은주 한약정책이사는 "이번 한약사 업무 범위 외 불법행위 근절 노력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남바이오파마, 코19 치료제 다기관 공동연구개발 '맞손'

경남바이오파마(대표 홍상혁)는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 리퓨어생명과학(대표 김용상)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면역단백체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개발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스크리닝 공동 연구에 나선다.

최근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2명의 환자가 완치되면서 후속 연구 필요성에 뜻을 모아 이뤄졌다.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 치료는 이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 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사태 때에도 사용됐으며,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치료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와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는 "연세의료원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 완치의 경험을, 세브란스병원의 수많은 석학과 협업해 코로나 치료제를 연구하겠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미, 먹는 치질약 '치쏙정' 출시… 바르는 크림과 시너지

한미약품이 경구용 치질약 '치쏙정(디오스민600mg)'을 내달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일회용 바르는 치질약 '치쏙크림'과 병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치질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했다.

치쏙정 주성분인 디오스민은 약해진 혈관벽을 강화하고 혈관 기능을 회복시키며, 염증 반응을 억제해 통증 및 붓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양한 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데 정맥부전(venous insufficiency)으로 인한 다리 통증과 부종 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치쏙정은 치질 치료 시 1일 1정씩 2~3회, 정맥부전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1일 1회 1정을 복용하면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치질은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치쏙정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경구용 치쏙정과 치쏙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인 치질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일동, 코19 관련 싱가포르에 항생제 '아지탑스' 공급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싱가포르에 자사 감염증 치료제 '아지탑스 주사'를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지탑스 주사는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골반감염증 등에 사용하는 아지트로마이신 성분의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이다.

일동제약은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는 의약품 긴급 입찰에 참여해 해당 품목을 수주했다. 현재 항공 수송 등 현지 공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1월 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아지트로마이신 제제를 비롯한 감염증 치료제 문의가 늘고 있다"며 "국내외 의약품 수요에 적극적인 자세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제약, 넥서스파마와 영국 등 5개국에 레모나 수출

경남제약이 해외 유통 사업에 주력하는 넥서스파마(대표 성승제)와 레모나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영국·호주·필리핀·캄보디아·말레이시아 등 총 5개국에 레모나를 수출한다.

넥서스파마는 의약품/화장품 도소매/무역 등 의약품 도매업체로, 해외 직수출 영업망을 갖고 있다.

경남제약과 넥서스파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레모나가 해당 국가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수출국을 넓힐 계획이다.

오엔케이, 보이로 의료기 2종 도입… 홈케어 시장 공략

태전그룹 계열사 오엔케이(대표 강오순)는 독일 헬스케어 가전 기업 '보이로(Beurer)'의 자동전자혈압계(BM 45)와 네블라이저(IH 60) 등 의료기기 2종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1919년 독일 서남부에서 설립된 보이로는 100여년 간 의료용품·건강보조기구 분야에서 명성을 쌓았다. 최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오엔케이에 따르면 보이로 BM 45는 국제 혈압계 인증기관 유럽고혈압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ESH)의 성능시험을 통과한 상완식 혈압계다.

간편한 원터치 방식을 구현해 버튼 하나로 조작이 가능하며, 측정값을 WHO(세계보건기구)의 혈압 분류에 따라 색상으로 위험도를 나타내는 상태 표시 기능, 부정맥 감지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 7일 간의 측정 시간대(아침·저녁)별 혈압 평균치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사용자 2명의 데이터를 각 최대 60회까지 저장하는 대용량 메모리 기능을 갖췄다. 

비가열식 흡입기(네블라이저)인 보이로 IH 60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크기로 경량화된 본체와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갖춰 별도 어댑터 없이도 외출 시 휴대 및 사용이 가능하다.

오엔케이 관계자는 "보이로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첨단 의료공학과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의 조화를 중시해온 유서 깊은 브랜드"라며 "소비자가 집에서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홈케어(Homecare) 시대에 걸맞은 세계 수준의 헬스케어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풍, 입덧 약 '디너지아' 출시… 미국 'A등급 1차 권고'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임산부 입덧치료제 '디너지아(denausea) 장용정'(성분명 독시라민숙신산염+피리독신염산염)을 내달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디너지아'란 제품명은 구토, 메스꺼움이라는 단어 'nausea'와 반대, 아래라는 의미를 가진 접두사 'de'의 합성어다. "임산부의 구토와 메스꺼움을 막아주는 효과적인 입덧 치료제"라는 뜻을 담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디너지아 장용정은 독시라민숙신산염 10mg와 피리독신염산염 10mg의 복합제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의 임산부 입덧 1차 권고 치료제고,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산부 투여 안전성 약물 A등급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비교용출 시험을 통해 오리지널 대비 약효 동등성도 입증했다.

'디너지아 장용정'으로 신풍제약은 기존 오리지널 대비 저렴한 약가로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안전한 약제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한 출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1일 1회 2정을 취침 전 복용하면 되며 증상에 따라 1일 최대 4정까지 조절한다. 복용 시 장에서 작용하도록 자르거나 씹지 말고 통째로 삼켜야 한다.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물과 함께, 증상 조절을 위해 미리 복용해야 한다.

동성제약, 최문순 강원지사와 '포스트 코로나' 함께 준비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지난 26일 본사에서 이양구 대표와 최문순 강원도 지사, 나천열 비오엘연구소 회장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및 강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민관협력이 더욱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자연을 보존하고 상생해 새로운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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