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개 업체 125명…전체 임원의 8%에 불과, 여성 대표이사는 8명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여성 임원을 찾기는 가뭄에 콩나듯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뉴스가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2020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기재된 임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104개 기업의 임원(등기, 미등기 포함)은 총 155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은 전체의 92%인 1429명, 여성은 8%인 125명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 125명중 제약사 오너 특수관계인과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 등기임원 20여명을 제외하면 실제 여성 임원은 100여명에 불과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장제약중 여성임원이 가장 많이 배출된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9명이었고, 뒤를 이어 한독 7명, 종근당 한국콜마 6명, 메디포스트 부광약품 셀트리온 5명, 녹십자 대원제약 4명 동성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아제약 삼진제약 유유제약 각각 3명 등이었다.

조사대상 제약바이오기업 중 대표이사는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이사 △바이오솔루션 이정선 사장(CTO)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이사 사장 △삼아제약 허미애 대표이사 △신일제약 홍재현 대표이사 사장 △이연제약 정순옥 대표이사 회장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이사 △테고사이언스 전세회 대표이사 등 8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이사와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이사는 의사 출신,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이사는 약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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