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 발간
빅5 병원 급여비 4조 2341억원...전체의료기관 8.1% 수준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11.4% 증가한 86조 4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외래진료비가 36조 4600억원(42.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약국 진료비는 17조 7613억원(20.5%)이었다. 이들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8.1% 늘었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이 같은 내용을 분석한 '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간했다.

보험급여 현황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288만 명으로 전년 대비 0.62% 증가했다. 

총 진료비 86조 4775억원 중 65세 이상 진료비가 35조 8247억원으로 전체진료비의 4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40만 9538원이었다. 

이와 함께 총 진료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외래진료비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외래진료비가 36조 4600억원, 입원진료비 32조 2562억원, 약국진료비 17조 7613억원으로, 전년대비 진료비 증감률은 외래(13.0%) > 입원(11.4%) > 약국(8.1%) 순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5개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급여비는 4조 2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급여비의 35.4%,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의 8.1% 수준에 해당됐다.

빅5병원에 지급한 요양급여비 현황

또한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병원급 이상에서 51.3%를 점유하고 있었으며 전년도 대비 0.1%p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는 15조 998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0.6%p 감소했고, 병원급도 점유율이 0.2%p 하락했다. 반면 의원급은 0.5%p 늘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요양기관은 9만 4865개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는데 특히 한방병원이 14.7% 많아졌다. 

상급종합병원 수는 전년과 동일했고, 종합병원 1.0%, 의원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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