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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 '로수메가' 네덜란드 허가 획득… 유럽 진출 발판

건일제약(대표 김영중)은 지난달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식약처(CBG-MEB)로부터 로수메가 연질캡슐에 대한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로수메가 연질캡슐은 앞선 지난 1월 유럽 내 상호인증절차(decentralised procedure)에 따라 네덜란드 RMS(주요심사국), 이탈리아 CMS(참조심사국)에서 허가절차를 마친 이후 네덜란드 최총 국가승인을 받게 됐다. 이탈리아의 승인도 곧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건일제약은 로수메가 연질캡슐의 유럽 내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전 세계 이상지질혈증 약물 시장은 2016년 22조원에서 2025년까지 4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일제약은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 자사 심혈관질환 역량을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에 노력했다.

건일제약은 올 하반기부터 이탈리아 현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유럽발매 후 5년간 약 4000억원 규모 '로수메가'를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상호인증절차인 MRP를 통해 유럽연합(EU) 내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 3개국 등 유럽의 총 31개국에서 판매 가능한 기틀이 마련됐다.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 자가면역질환 치료기술 특허 등록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대표 이경준)은 '준성숙 수지상세포(semi-mature dendritic cell)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개발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미성숙 수지상세포에 자가 항원과 활성화 물질을 처리해 준성숙 수지상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수지상세포는 성숙화 단계에 따라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성숙 수지상세포는 환자의 약해진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T세포에게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기능이 있어 항암백신에 사용된다. 

반면, 준성숙 수지상세포는 면역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어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자가 조직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억제시켜 자가면역질환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JW크레아젠은 현재 성숙 수지상세포 기반의 간암치료제(임상 3상), 교모세포종치료제(임상 1/2상)와 미성숙 수지상세포 제조기술을 토대로 하는 면역질환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유럽 선진시장에서 항암백신 분야뿐만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수지상세포 제조기술까지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일 무좀약 '티어실원스' 광고 모델에 송가인 발탁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무좀약 '티어실원스'의 새 광고모델로 송가인을 발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송가인은 TV조선 '미스트롯' 1대 우승자다.

티어실원스는 단 1회 적용으로 무좀을 쉽고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국산 의약품이다.

삼일제약에 따르면 수입 의약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무좀시장에서 국산품 입지를 다지는 티어실원스와 국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만남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 민요 아리랑의 가사 중 '발병난다'라는 구절을 살려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광고의 메인 콘셉트"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어떤 역경과 고난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낸 우리나라 국민들과 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 국민의 건강을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약사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비염 약 '액티피트' 판매 급증…"복용 전 의·약사와 상의"

콧물, 재채기 등의 비염은 환절기에 심해지는 데다 코로나19 주 감염 경로가 비말로 알려져 애꿎은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

삼일제약 '액티피드정'과 '액티피드시럽'은 비염환자들이 수 십 년간 찾은 비염약이다. 이와 관련 액티피드가 올 1분기 전년대비 200% 이상 판매됐다. 

삼일제약에 따르면, 액티피드에 함유돼 있는 주성분은 비충혈제거제인 슈도에페드린성분과 항히스타민제인 트리프롤리딘이다. 

비충혈제거제는 막힌 코를 뚫어주는 역할을 하며, 항히스타민제는 흐르는 콧물을 억제하고 재채기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회사 관계자는 "복용 후 졸음이 몰려올 수 있으니 장거리 운전 직전에는 복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며 "의약품 복용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충분히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JW생활건강, 건기식 전문 쇼핑몰 '마이코드몰' 오픈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활건강은 건기식 전문 쇼핑몰 '마이코드몰'을 오픈하고 마케팅활동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JW생활건강은 지난해 3월 기존 JW산업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건기식 중심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새 출발했다. 이후 JW의 건기식 통합브랜드 '마이코드(mychord)' 론칭을 준비해왔다.

마이코드는 'My(나의) + Chord(화음)'의 합성어로 '나에게 딱 맞는 균형을 잡아준다'는 의미다. 

'마이코드몰'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의 기능별, 대상별, 성분별로 메뉴 카테고리를 구성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쉽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별도로 마련된 라이프케어, 스킨케어 메뉴에서는 건기식 외에 차량용품, 마스크팩 등 생활용품도 판매한다. 각종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이벤트 페이지도 제공돼 다양한 기획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가운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에게 정밀하게 맞춤화된 제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약사회, 의약분업 20년 '국민 관점'의 재평가 착수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20주년을 맞이한 의약분업 제도에 대한 재평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7일 제4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약분업을 근간으로 하는 보건의료 체계 내 의약품 서비스·약사 서비스 현황을 국민 관점에서 재평가하고,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와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국민 관점에서의 의약분업 평가 TF'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TF는 김대진 정책이사를 팀장으로 ▲좌석훈 부회장 ▲최종수 약학정보원 원장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본부장 ▲이병각 정책이사 ▲한혜성?장보현 정책위원회 위원 ▲이정근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부본부장 ▲배성준 약사공론 출판기획실장 ▲임재영 의약품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외부전문가 자문위원(2인) 등으로 구성된다.

TF는 6개월간 의약분업 평가 자료수집 및 분석, 전문가 자문, 국회?시민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9월 경 '(가칭)의약분업 20주년 토론회'를 열어 의약분업 제도 개선 및 약사직능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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