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분야의 영업 · 마케팅 노하우로 새 시장 개척"

제일약품 로고

제일약품은 한국다케다제약과 지난 3월 만성변비 치료제 '아미티자 연질캡슐(성분명 루비프로스톤, 이하 아미티자)의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제일약품은 '아미티자'의 국내 유통, 마케팅, 판매권을 갖는다.

아미티자는 ▲성인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의 치료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소장 내벽세포 내 2형 염소이온 채널 국소촉진제로 장 내부의 수분을 증가시켜 장 운동을 유도, 복부 팽만감 등의 변비 증상을 완화시킨다.

현재 일본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다케다제약은 미국 수캠포(Sucampo) 파마슈티컬스로부터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판권을 획득했다. 지난 2006년 미국 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 발매는 올해 중으로 예정돼 있다.
 
아미티자는 2018년 전 세계적으로 약 6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그 동안 제일약품이 쌓아 올린 소화기 분야에서의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다케다제약과 함께 만성 변비 처방약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제일약품과 함께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국내 성인 만성 변비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장기 복용에 대해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제일약품은 국내 병·의원에 대한 '아미티자'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소화기 분야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변비치료제 시장을 개척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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