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 코19 기부 행렬…화이자·로슈도 동참
국내 제약업계 코19 기부 행렬…화이자·로슈도 동참
  • 홍숙 기자
  • 승인 2020.04.02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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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38곳 전국 생활치료센터 등에 구호품·성금 후원
화이자, 매칭 펀드 통해 코로나19 기금 마련
로슈 그룹,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사회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8곳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5억원 상당(31일 기준)의 구호품과 성금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협회 조사 결과 각종 의약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마스크, 손소독제 등 구호품을 지원한 기업체는 모두 32곳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3곳은 성금을, 3곳은 구호품과 성금을 함께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후원 규모는 협회가 지난 13일과 19일에 걸쳐 전국 생활치료센터 등에 각 제약사들로부터 모인 구호품을 전달한 것과 그동안 개별 기업들이 별도로 후원한 내용을 취합한 것이다. 의약품·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 등 구호품은 대구시 등 지자체와 전국 생활치료센터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배송됐고,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전해졌다.

코로나19 관련 제약바이오기업 지원 현황[출처=한국제약바이오협회]

현장에서 요구하는 물품을 적재적소에 분배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협회는 방역용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의약품, 영양제 등 각종 구호품을 취합·분류해 전국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보냈다. 이를 위한 배송차량과 인력은 동아제약이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각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협회는 구호품을 필요로 하는 현장의 요구가 있을 경우 지자체 등과의 조율을 통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화이자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 1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화이자 임직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뜻을 모아 자발적인 기부 활동을 진행했으며, 회사의 '매칭 펀드'를 통해 총 1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해당 후원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국내 취약계층, 그리고 최전선에서 환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 관계자들을 위한 방역물품 및 위생용품,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는 회사로서의 사명을 갖고 이번 위기가 하루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글로벌 차원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화이자는 중국과 미국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차원에서 화이자 재단을 통해 최전선에 있는 보건의료 관계자에게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 기금을 통해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 프로젝트 호프(Project HOPE) 그리고 국제의료봉사단(International Medical Corps)의 구호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독일의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엔텍(BioNTech)’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로 합의해 4월 말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화이자는 또한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들을 보다 신속하게 도입하고, 제약 업계가 협력하여 보건 위기에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5가지 중점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은 지난달30일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공동성금 1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슈그룹의 국내 제약사업 부문인 한국로슈와 진단사업 부문인 한국로슈진단은 '원 로슈(One Roche)'라는 이름으로,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안전과 생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의 뜻을 모았다.

두 회사가 모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재난 취약계층의 위생용품 및 기초 생필품 구입과 방역, 생활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금 · 배분 전문 기관으로,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지원 및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하기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양사가 함께 뜻을 모았다" 며 "앞으로도 로슈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공급에 힘쓰는 한편, 더욱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니 제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성금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로슈진단은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것이며, 혁신적인 진단솔루션과 서비스로 환자와 국민의 건강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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