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4시 정족수 부족으로 정회, 6일 16시→21시로
"선거구 획정안 제출 늦어진 탓"

어제 인터넷은행법으로 파행된 국회 본회의가 오늘 오후 4시에 개의될 예정이었으나, 21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 제출이 늦어지면서 밤 9시로 다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구 획정안이 늦게 제출될 예정이어서 부득이하게 본회의 시간을 오후 9시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암데이터 사업을 위해 환자 건강정보 수집 근거를 마련한 암관리법 개정안 등 주요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법안들의 처리도 밤으로 미뤄졌다. 

한편, 어제 국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180건의 법률안 등을 의결하고 있었다. 그런데 법제사법위원회를 무사 통과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운영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찬성 75표·반대 82표·기권 27표로 부결되면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항의의 의미로 전원 퇴장했다. 결국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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